MS 앱 스토어, PC 게임 수수료 12%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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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와 더 많은 이익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스토어에서 게임 개발사들이 앱 판매로 챙기는 매출 비중을 88%로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앱스토어 30%, 게임 개발사 70%이었으나 앱스토어 12%, 게임 개발사 88%로 변경한 것이다.

수수료 12%만 받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나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자사 게임을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타사 개발사들이 유입돼 더 많은 PC 게임 타이틀이 제공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419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엑스박스 콘텐츠와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수치는 보고하지 않았으나 매출이 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동이 줄어들면서 콘텐츠 수요가 증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맷 부티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대표는 “게임 개발자는 우리 사용자에게 훌륭한 게임을 제공하는 중심이며 그들이 우리 플랫폼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하고 자유로운 수익 분배는 개발자가 더 많은 사용자에게 게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큰 상업적 성공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수수료 인하는 PC 게임에만 해당한다. 콘솔 게임 수익 모델은 기존 방식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자세한 설명을 없었지만, 콘솔 비즈니스 모델이 PC와는 다르기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게임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ESD)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밸브의 스팀은 수수료 30%로 오랜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은 30%라는 플랫폼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독특한 수수료 정책도 도마 위에 올라있다. 스팀은 매출 1000만 달러를 넘는 기업에는 25%, 매출 5000만 달러를 넘는 기업에는 2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매출이 적은 기업은 더 높은 비율의 수수료를 감당해야 한다.

최근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에서 약 3000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0%의 수수료가 정당하다고 답한 사람은 고작 6%였다. 수수료 10%가 적당하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외신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수료 인하 결정이 높은 수수료로 원성을 받는 밸브를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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