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예상하는 ‘반도체 대란’ 끝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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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귀 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은 반도체 공급망에 혼선을 줬고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로 인한 전력 수급 문제로 삼성전자, NXP, 인피니언 등 반도체 생산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한동안 중단해야 했다. 반도체 공장은 생산량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재택근무와 실내생활 증가로 늘어난 PC나 게임기 수요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았다. 칩 가격 상승을 지켜본 전자 기업들이 구할 수 있는 모든 공급량을 사들이면서 상황은 더욱더 심각해졌다. 반도체 대란이 빠르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TSMC는 전 세계 반도체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물건을 공급하기 바쁠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TSMC)

설상가상 14일에는 정전으로 TSMC 공장까지 멈춰 섰다. 송전 케이블에 문제가 발생했고 6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그리 오랜 시간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반도체 공정 특성상 단기간 정전으로도 제품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정전 당시 생산 중이던 웨이퍼는 3만여 개에 달한다.

TSMC는 애플, 인텔, AMD, 퀄컴, 엔비디아 등 굵직한 기업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TSMC는 애플의 주요 공급처다. 현재 애플 제품에 사용되는 A시리즈 칩과 애플 실리콘도 생산하고 있다.

(출처:Reuters)

이미 애플은 맥북과 아이패드 모델 중 일부가 부품 수급 문제를 겪고 있으며 공급업체들도 제품 생산을 연기한다고 알려졌다.

니케이아시아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타격을 입었으며 아이폰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분석했다.

TSMC는 직접적으로 애플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제품군 생산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TSMC는 2022년에야 반도체 칩 품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인 폭스콘도 2022년 2분기까지 반도체 칩 생산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해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TSMC는 2021년 1분기 순이익은 4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을 웃도는 수치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도 완만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시설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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