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스몸비’ 늘자 안드로이드가 내놓은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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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주위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만을 쳐다보며 걷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된다.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아니면 걷기만 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는데 둘 다 하려다 보니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들을 흔히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라는 단어를 합성해 ‘스몸비(smombie)’라고 부른다. 좀비처럼 움직인다는 의미기도 하겠지만 결국 사람에게 해가 된다는 측면을 드러낸 이름이라 하겠다. 스몸비는 존재하며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여전하다.

최근 구글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스몸비를 없애기 위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기능의 이름은 ‘헤드업(Heads Up)’이다.

(출처:9to5google)

스마트폰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기기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위험을 알리기 위해 경고 알림을 띄우는 식이다.

‘Look Up(올려다봐라)’, ‘Be careful(조심해라)’, ‘Stay Focused(집중해라)’, ‘Watch Out(조심해라)’, ‘Stay alert(경계를 게을리하지 마)’와 같은 문구가 알림으로 뜬다.

헤드업 기능은 전적으로 사용자 선택 사항이다. 언제든 켜거나 끌 수 있다.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물리적인 움직임과 위치 정보에 접근하도록 허락해야 한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동하는 순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거나 급한 경우에는 멈춰서 기기를 조작해야 한다.

움직일 때 충분히 주위를 살펴볼 수 있게 되니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헤드업은 휴대폰 사용을 관리하는 디지털 웰빙 기능에 통합된다. 디지털 웰빙은 사용자가 특정 앱을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애플 운영체제 iOS에서 제공하는 스크린타임과 유사하다.

스마트폰을 보면서도 걸어도 장애물을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닌다 자신하는 사람들도 언제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일이다. 궁금증이 커져 휴대전화를 확인하려는 마음도 덩달아 커질 때 이를 막아 주는 기능이 있다면 나약한 의지를 다스려야 할 때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하지만 알림 기능 하나로 사용자를 귀찮게 할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아직 멀게 느껴진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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