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밴드 ‘너바나’ 신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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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코베인 (출처:Time)

너바나는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적인 록 밴드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너바나의 보컬이었던 커트 코베인이 1994년 세상을 떠난 이후로 너바나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지만 음악팬들은 여전히 너바나의 음악을 듣는다.

그들이 계속 음악을 했다면 어떤 음악이 나왔을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상상해본다면 대충 이런 음악이 아니었을까?

최근 정신건강기구 오버더브릿지(Over the brigde)에서 인공지능(AI)과 일반신경망을 이용해 새로운 너바나의 음악을 만들었다. 너바나의 음악 24곡이 사용됐고 계속 활동했다면 나왔을만한 너바나 스타일의 음악을 구현해냈다. 지미 헨드릭스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도 만들었다.

만들어진 곡의 이름은 ‘Drowned in the Sun’이며 너바나 헌정 밴드의 리더인 에릭 호건이 불렀다. 그의 목소리를 제외하고 음악에 삽입된 모든 소리는 인공지능이 생성해낸 것이다. 곡은 너바나가 마지막으로 녹음한 곡 중 하나인 ‘You Know You’re Right’와 흡사하다는 평가다.

사용된 인공지능은 구글의 예술 창작 인공지능 ‘마젠타(Magenta)’다. 마젠타는 80초짜리 피아노곡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MIDI 파일에 너바나의 곡을 담아 마젠타에 입력했다. 마젠타는 너바나가 가진 특징들을 학습해 작곡하게 된다. 가사를 만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따로 있다.

학습 과정에 어려움이 있긴 했다. 커트 코베인의 독특한 기타 연주 스타일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는 바람에 너바나가 보여줬던 음악과는 느낌이 다른 곡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여러 차례 학습과 시행착오 끝에 만족스러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재현하는 데 인공지능을 사용한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출처:NME)

이번 프로젝트는 27세 나이에 사망한 음악가 추모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겪는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돕기 위한 마음도 담겼다.

오버더브릿지 이사회 션 오코너는 음악잡지 롤링스톤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뮤지션들에게 정신건강 지원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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