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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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어린이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만든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페이스북이 어린이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샬 샤 인스타그램 제품 담당 부사장 부사장이 지난주 직원들이 보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이 같은 안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 부사장은 인스타그램이 십대 사용자의 사생활과 안전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인스타그램은 13세 이상이 이용하게 돼 있다.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은 13세 이하가 대상이 된다.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의 핵심은 관리에 있다. 부모가 아이의 메신저 관리를 더 쉽게 하도록 설계된다.

페이스북에서 출시한 메신저 키즈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메신저 키즈는 부모가 승인한 친구들과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최근 30일 동안 연락한 사람과 빈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별도의 계정을 만들지 못하는 대신 부모가 생성한 부계정으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그러나 많은 아동 발달 전문가들은 메신저 키즈를 비난했다. 소셜미디어가 아동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유였다.

광고주나 SNS 기업에서는 어린이들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 엄격한 법으로 통제되기 때문이다. 어린이용 인스타그램도 사용자 데이터를 함부로 다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성인 플랫폼에서 하던 것과 동일하게 광고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타깃 광고에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산하 앰네스티 테크의 라샤 압둘-라힘 국장은 “페이스북은 아이들의 사생활에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면서 “온라인상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장치를 늘리는 것은 중요하지만 페이스북이 어린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우려의 목소리는 또 있다. 너무 이른 나이부터 어린이를 길들여 성인 사용자로 전환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용자 유치는 곧 기업의 수익 창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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