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워치 안 차도 수면 패턴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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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네스트 허브’ 2세대를 출시한다. 2년 만이다.

새로운 ‘네스트 허브(Nest Hub)’의 외형은 전작과 비슷하다. 하단 스피커 부분을 덮는 패브릭 색상이 4가지 옵션으로 다양해졌을 뿐이다.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덜기 위해 여전히 카메라는 장착하지 않았다. 화면을 통해 넷플릭스나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IoT 장치를 제어하거나 일정을 알려주는 등 스마트 홈 허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 먼저 눈에 띄는 건 ‘프로젝트 솔리(Soli)’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점. 2015년 발표된 프로젝트 솔리는 구글 픽셀 4 스마트폰에 사용된 바 있다. 솔리는 레이더 기반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네스트 허브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멀리서 손짓하는 것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손짓만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끌 수 있으며 알람과 타이머를 중지할 수 있다.

네스트 허브의 제어뿐만 아니라 수면 패턴을 파악하는 데에도 쓰인다. 침대 옆 탁자에 적절한 각도로 네스트 허브를 배치하면, 솔리 센서를 통해 자고 있는 사람의 움직임과 호흡 패턴을 측정하고, 마이크로는 자는 동안 발생하는 소리를 인식한다. 소리 데이터는 기기에만 저장되고 클라우드로 전송되지 않으며, 원할 때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다. 광센서와 디지털 온도계를 통해 빛이나 온도 등 사용자의 수면에 방해가 될 만한 요소도 찾는다.

아침에 일어나 네스트 허브를 켜면, 사용자의 수면 기록을 띄워준다. 사용자가 뒤척이거나 침대에서 나온 시간을 보여주고, 이런 행동이 빛이나 실내 온도 변화를 비롯한 다른 요소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날이 수면 패턴을 학습하면 취침 시간이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수면 환경을 개선하도록 권장 사항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전작에 비해 저음 출력이 50% 향상됐으며, Google 어시스턴트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가 하나 더 추가됐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지 않고도 사용자가 자주 쓰는 요청이나 명령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머신 러닝 칩도 탑재됐다.

구글 네스트 허브 2세대 출시 가격은 전작보다 50달러 저렴한 99.99달러로 책정되었으며 현재 사전 예약 중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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