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잡으러 나타난 인스타그램 ‘릴스’ 의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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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숏폼 영상 플랫폼으로 명성을 떨치는 중이다. 기존 SNS와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기존 판도를 뒤흔들었다. 지난해 틱톡은 미국의 무역 제재로 저격을 당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의 스파이앱이라는 의혹을 받으며 퇴출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어려운 시간을 지나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몇몇 기업에서는 틱톡의 독주를 가만히 지켜보지만은 않았다.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들고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릴스(Reels)를 선보였다. 이제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새로운 탭이 보인다. 이곳에서 짧고 재미있는 영상들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에서 릴스를 실험한 뒤 전 세계 50개국으로 서비스는 확대됐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릴스의 최근 성과에 대해서 아직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반응은 생각보다 괜찮은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프로농구(NBA) 30개 팀 중 20개 팀에서 릴스를 활용하고 있는데 일반 콘텐츠보다 조회수가 10배 가량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경기라는 특수한 활동과 영상이라는 콘텐츠가 잘 어울린다는 것도 이유겠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에서 운영해 인지도가 낮고 앱도 새로 설치해야 하는 것이라면 이용자를 모으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인스타그램이라는 기존 앱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 진입 장벽은 상당히 낮다. 전 세계 10억명이라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도 시작부터 확보하고 출발하는 셈이다.

틱톡에서 인기를 얻는 인플루언서들이 릴스에도 콘텐츠를 올린다는 것도 호재다.

틱톡에 안 좋은 이슈가 터지면 릴스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릴스 뿐만이 아니다. 다른 서비스도 틱톡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영상하면 유튜브 아닌가. 유튜브에서는 ‘쇼츠(Shorts)’라는 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인도에서 베타 테스트했다.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미국 지역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영상에 텍스트를 삽입하고 다른 영상에 재생되는 오디오 샘플링 기능도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번이 SNS에서 실패를 맛봤던 구글이기에 유튜브 쇼츠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네이버에서는 동영상 에디팅 서비스 ‘블로그 모먼트’를 운영 중이다. 기존 블로그 소개되던 정보들을 숏폼 영상에 담아 편집할 수 있게 돕는다.

팬데믹 이후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런 시기에 나타난 숏폼 영상 플랫폼은 사람들을 이어주고 결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숏폼 영상은 다른 SNS보다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챌린지가 일상이 된 것도 관련이 있다. 당분간 영상 기반 서비스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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