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으로 초고해상도 사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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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에서 자사 그래픽 툴 플러그인 Camera RAW의 13.2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amera RAW를 애플 M1 기기와 윈도우 ARM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애플 ProRAW 프로필을 지원해 아이폰으로 촬영한 ProRAW 사진을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필름 스트립 정렬 옵션과 편집 패널 순서 변경 기능이 추가돼 편의성도 개선되었다. 그리고 이미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슈퍼 해상도’ 기능이 추가되었다.

슈퍼 해상도는 AI를 기반으로 이미지의 폭과 높이를 원본의 2배, 즉 전체 픽셀 수를 4배로 늘리는 기능이다. 보통 픽셀 수를 늘리면 이미지 품질은 떨어진다. 하지만 슈퍼 해상도는 전체 픽셀 수가 4배 늘어났음에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구형 카메라로 촬영한 낮은 해상도의 사진을 크게 보고 싶을 때나 대형 인화가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다.

13.2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Adobe Camera RAW를 실행한 뒤, 필름 스트립에서 원하는 사진을 우클릭하면 ‘향상’ 항목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항목을 누르면 향상 미리보기 대화 상자가 열리며 여기에서 두 가지 향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RAW 세부 정보’는 원본 해상도를 유지한 채 디테일을 개선하는 옵션이고, ‘슈퍼 해상도’는 디테일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해상도를 4배로 늘린다. (슈퍼 해상도 선택 시 RAW 세부 정보 옵션도 같이 선택된다) 이미지 사이즈를 그대로 눈 채 디테일만 개선하느냐, 해상도까지 극대화하느냐의 차이다.

원하는 옵션을 고른 뒤 [향상] 버튼을 클릭하면 디테일이 향상된 사진의 DNG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여러 파일에 적용시키고자 할 경우 필름 스트립에서 원하는 사진들을 선택하고 위 과정을 진행하면 한 번에 향상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 저장된 사진은 다시 보정하거나 JPG로 변환할 수도 있다. 단, 이미 슈퍼 해상도가 적용된 파일에 중복해서 슈퍼 해상도 기능을 적용할 수는 없다.

기존에 해상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Fstoppers는 신경망 기반 업 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하는 토파즈 기가픽셀 AI와 비교 사용한 후기를 올렸다. 결론은 어도비 쪽이 훨씬 자연스러운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것.

처리 시간도 토파즈(1분 23초)보다 훨씬 빠른 3초를 기록했으며 원본 해상도가 증가할수록 그 차이도 20배에서 크게는 50배까지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토파즈 기가픽셀 AI는 특정 패턴에서 디테일이 뭉개지는 수채화 현상이 발생했으나 어도비는 의도대로 렌더링했다며 두 프로그램의 성능과 결과물의 차이가 극명함을 보였다.

사진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항상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이즈가 큰 사진을 줄여 쓸 수는 있어도 그 반대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원본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도 AI를 통해 더 큰 픽셀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현재 RAW 세부 정보 기능은 이용할 수 있는 파일 포맷이 제한적이다. Bayer 및 X-Trans 모자이크 RAW 파일에만 RAW 세부 정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JPEG, TIFF, HEIC, 선형 DNG 등은 적용할 수 없다. 자세한 지원 여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을 참조할 것을 권장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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