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폰 망령 부활하나…중단돼도 이상하지 않은 아마존 가정용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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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코드명 ‘베스타(Vesta)’라는 이름으로 로봇을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기반으로 한 가정용 로봇이다. 이 사실은 이미 공개됐다. 하지만 2019년 출시될 것이라는 베스타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정확한 형태도 공개된 것은 없다.

언론을 통해서 공개된 것은 아마존이 베스타 주요 타깃층을 부유한 사람으로 보고 있으며 출시한 하드웨어 중 가장 고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높이는 사람 허리까지 오며 집 안을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출처:foxbusiness)

최근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아마존의 베스타 개발 현황을 추가 공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구성원 익명의 취재원을 통해 내부 사정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스타는 비밀스럽게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젝트에는 약 800명이 투입됐다. 프로젝트는 아마존의 연구·개발(R&D) 부문 자회사 랩126(Lab126)이 맡았다. 랩126은 킨들, 아마존의 에코 등 아마존의 하드웨어를 만들었으며 베스타는 수년 만에 맡게 된 큰 규모 프로젝트다.

베스타 프로젝트는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도 개인적인 관심을 내비쳤고 성장해왔다.

(출처:AP)

가정용 로봇 베스타는 음성명령으로 제어되며 바퀴를 통해 이동한다. 로봇에는 카메라 여러 대가 장착되고 화면과 마이크도 탑재한다.

형태는 제프 베조스가 2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것과 유사한 형태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이로봇의 로봇청소기 룸바 위에 에코 스피커를 테이프로 감아 고정한 로봇의 모습이 담겼다. 현재 단계는 시제품 제작 단계로 디자인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실용성을 높이고자 베스타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베스타가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정해진 장소에 앉아 있을 필요 없이 회사 내부를 돌아다니며 편한 장소에서 가상 회의를 할 수 있다.

제프베조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이미지. 로봇청소기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붙였다.

하지만 회사의 지원에도 팀 내 전략 변동과 출시 지연으로 개발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팀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생산도 문제이나 더 큰 건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매력의 정도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직원들은 베스타가 아마존에 1억 7천만 달러라는 큰 손실을 안긴 실패작 파이어폰과 같은 제품이 될까 우려한다고 전해진다.

외신은 아마존이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도 있지만 나온다면 제한된 사람에게만 구입하게 하는 판매 전략으로 재고 처리 문제는 해결하고 위험은 최소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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