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페이스북, VR헤드셋 놓고도 갈리는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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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페이스북은 사이가 좋지 않다. ‘표적 광고’를 놓고 불거진 두 기업의 갈등은 최고경영자의 설전으로 이어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서로 간 냉랭한 관계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저커버그는 애플이 준비 중이라고 알려진 AR·VR 헤드셋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도 있었다.

(출처:9to5mac)

두 기업인이 날 선 발언을 던져도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닌 게 된 상황이나 페이스북도 AR과 VR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페이스북은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 2를 출시했고 한국에서도 얼마 전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안으로 스마트 안경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R 제어하기 위해 손목밴드를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최근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관련 전망을 내놨다. 애플이 준비 중인 헤드셋이 1000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는 애플의 VR 헤드셋이 3000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저커버그는 애플 헤드셋의 가격을 문제 삼았다. 너무 비싸다는 것이 이유였다. 페이스북에서는 기술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자사의 핵심 원칙 중 하나라고도 언급했다.

애플의 MR 헤드셋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도 지적했다. 패스스루는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을 동시에 보게 해주는 기능을 말한다. 패스스루를 적용은 곧 투명한 렌즈가 아닌 외부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을 화면으로 전송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커버그는 패스스루 기능을 이용하면 실제 보는 듯한 생생함을 포기해야 하는데 누구도 그러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출처:macrumors)

해당 방송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 프라이버시 정책이 소규모 기업에 타격을 준다며 기존 주장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애플과 페이스북이 그리는 미래 헤드셋에는 약간의 차이가 보이는 듯하다. 다음 먹거리 시장은 AR과 VR에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두 기업의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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