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트럭 개발 위해 웨이모와 다임러 뭉쳤다…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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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트럭 개발을 위해 웨이모와 다임러가 협력하기로 했다.

웨이모와 다임러는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웨이모는 2017년 다임러의 경쟁사인 피터빌트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대형 트럭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피터빌트 579(Peterbilt 579) 모델을 개조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역시나 웨이모는 우수한 자율주행 기술로 잘 알려졌다. 연초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기술기업 평가 보고서에서는 포드, 바이두,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와 함께 웨이모를 최상위 그룹인 리더(Leaders)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모는 해당 그룹뿐만 아니라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출처:Automotive News)

다임러는 2015년 프라이트너 인스퍼레이션 트럭(Freightliner Inspiration Truck)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면서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한다고 밝혔었다. 소비자가전쇼 2019(CES2019)에서는 2019년형 프라이트너 캐스카디아(Freightliner Cascadia)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율주행 개발사 토크로보틱스(Torc Robotics)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가속을 밟았다. 인수 후 지금껏 레벨4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했으며 코로나19로 지연되기도 했으나 6월부터는 공공도로 주행 테스트에도 들어갔다.

웨이모와 다임러의 만남으로 두 기업이 자율주행 트럭 분야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협업의 목표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트럭을 수동으로 제어하는 레벨4 자율주행 구현이다.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면 사람 없이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다임러의 트럭 프라이트너 캐스카디아에 통합해 운영된다.

다임러가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게 될 첫 번째 기업은 아니다. 이미 닛산-르노, 피아트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와 기존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임러는 다섯 번째다. 그러나 웨이모가 트럭운송 분야에서 맺은 파트너십은 다임러가 처음이다.

존 크래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다임러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광범위한 글로벌 트럭 제품 포트폴리오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세계 도로의 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웨이모 드라이버가 확장되는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는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이 합쳐진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말한다.

웨이모 드라이버 (출처:Waymo)

자율주행 트럭 개발은 한때 어둡게만 보였다. 애리조나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던 우버의 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고 결국 우버는 자율주행 트럭 개발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고속도로에서 무인트럭 주행을 최초로 성공시켜 업계 주목을 받았던 스타스키 로보틱스(Starsky Robotics)는 추가 자금 지원에 실패하면서 문을 닫기도 했다. 그럼에도 무인트럭은 자율주행차보다 도입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는데다 경제적 효과까지 적지 않다. 트럭운전기사 수도 줄고 있어 트럭 운송 산업에 자율주행 기술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임러를 비롯해 투심플(TuSimple), 플러스닷AI(Plus.ai), 아이크 로보틱스(Ike Robotics), 엠바크(Embark)와 같은 기업들이 완전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도 거기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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