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용한 구독 서비스 요금 합산해 보니… 이렇게나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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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꼬박꼬박,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다. 핸드폰 요금이나 월세, 전기세, 가스비 등과 같은 생활 필수 항목들이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요즘은 매달 자동 결제되는 것들이 늘었다. 바로 구독 서비스 때문이다.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가 매달 구독료를 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걸 말한다. 꼭 이용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들은 단품 구매보다 편리하다. OTT, 음악 같은 콘텐츠 서비스부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꽃, 양말 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에디터 역시 구독 서비스를 여러 가지 이용하고 있다. 확인해보니 5개가 훌쩍 넘는다. 매달 결제되는 일이 다 다르다 보니 뭘 구독하고 있는지조차도 잊고 있었다(…) 연말을 맞아 얼마나 많은 금액을 구독 서비스에 쓰고 있는지 합산해 봤다. 

Music은 뺄 수 없지 

멜론 : 스트리밍 클럽 월 7900원
PC나 모바일, AI 스피커 등 기기 제한 없이 무제한 듣기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용권

음악 앱 ‘멜론’은 가장 오래 사용한 구독 서비스 중 하나다. 지금 인기 있는 Top100 음악과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음악, 숨은 명곡 등은 물론 원하는 곡을 검색해 찾아 들을 수 있다. 여타 음악 앱과 별 차이가 없다. 그냥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다 뿐? 올해 4월 기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1위는 멜론 37.9%, 2위는 지니 뮤직 24.7%, 플로 17.4%, 유튜브 뮤직 8.8%, 바이브 5.3% 순이다

10년 넘게 이 앱을 구독했는데, 딱히 좋은 점은 찾지 못했다. 그냥 내가 음악을 들은 시간이 긴 만큼 좋아할 만한 음악을 잘 추천해 주는 정도…? 몇 년도에 무슨 노래를 가장 많이 들었는지를 알려줘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좋다. 



해지한다고 하니까 월에 100원으로 서비스해준답니다

또 다른 서비스로 갈아탈라 치면 할인을 해준답시고 발목을 잡는다. 매번 정기 결제를 하고 있던 분이라면 홈페이지로 들어가 ‘멜론 이용권/결제정보’- ‘이용권 해지 신청’을 해보시길. 그럼 다음 달부터 월 1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달랜다. 정상적으로 요금을 내는 사람을 호갱으로 만드는 멜론(…)

해지를 할까 싶어 다른 앱들을 살펴보니 멜론보다 저렴한 서비스가 많았다.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바이브는 월 7500원, 플로는 월 6900원이다. 특히 플로의 경우, 화면 캡처로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옮길 수 있다고 하니 일일이 음악을 추가해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겠다. 

요즘 같은 집콕시대에 OTT 하나쯤은 괜찮잖아?



Unsplash, @jeshoots

넷플릭스 : 스탠다드 월 12000원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여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 
HD(고화질)로 2대의 디바이스에서 동시에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멤버십

웨이브 : 베이직 이용권 월 7900원 
공중파 실시간 방송, 다시 보기, 영화, 해외 시리즈를 볼 수 있는 이용권

티빙 : 베이직 월 7900원 
tvN, jtbc 실시간 방송, 다시 보기, 영화, 해외 시리즈를 볼 수 있는 이용권

왓챠 : 베이직 월 7900원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여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

콘텐츠 빠라(…) OTT 서비스는 거의 다 구독 중이다. 전부다 구독하는 건 돈 낭비 아니냐, 싶을 건데 짜증 나게도 서비스하는 콘텐츠가 각각 다르다. 



Unsplash, @charlesdeluvio


넷플릭스부터 말하자면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표적이고, 웨이브는 KBS·SBS·MBC 방송을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또 Quick Vod라고 본 방송 시작 5분 후부터 바로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티빙은 JTBC·TvN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영화 업데이트가 굉장히 빠르다. 구독 중이라면 ‘디바’, ‘밤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최신 개봉작을 추가 결제 없이 바로 볼 수 있다. 왓챠는 인디영화가 많이 등록돼 있고 해리포터 다시 보기(♥)를 단독 서비스하고 있다. 
 
물론 겹치는 드라마도 많다. 넷플릭스와 왓챠는 비슷한 국내 드라마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 이 드라마는 웨이브나 티빙에 올라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티빙과 웨이브의 경우 서비스하는 해외 드라마 시리즈가 겹친다. 나가는 요금이 아까울 때가 많긴 한데 해지하기가 애매하다. 가족끼리 함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도 하고, 집콕 시간이 늘어 이용 시간이 늘기도 하다 보니… 



Freepik

아마 에디터가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는 것보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치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 (옥수수랑 푹 통합했던 것처럼 합쳐줬으면) 

내년에는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서 서비스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어벤저스, 토이스토리, 스타워즈 시리즈에다가 마블 시리즈까지 볼 수 있으니! 구독하는 서비스가 하나 더 늘어나지 싶다.  

텍스트 콘텐츠도 구독!
밀리의 서재 : 전자책 정기 구독 월 9900원 (1년 이용권 구매 기준)
전자책 10만 권 무제한, 오디오북, 챗북 서비스

시요일 : 1년 이용권 월 2,500원 (1년 이용권 구매 기준)
오늘의 시, 테마별 추천 시 등 4만 3000여 편의 시 



Unsplash, @freestocks

독서량이 뚝 떨어졌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두 권은 읽자는 마음으로 억지로 읽기라도 했는데, 요즘에는 그 시간에 영상 콘텐츠를 접하게 됐다. 그래도 활자를 멀리하지 말자 싶어서 밀리의 서재와 시요일을 구독하게 됐다. 출·퇴근 시간 짬짬이 이용하고 있는데 꽤 괜찮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정기 구독 앱이다. 월 9900원이면 서비스하고 있는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요즘 책이 1권에 13000원 정도 하니까,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이라면 아깝지 않은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서재’를 이용해 나중에 읽을 책들을 등록해 둘 수도 있고,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기반으로 괜찮은 책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저자나 유명인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도 있다. 책 전문을 읽어주진 않고,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거나 리뷰하는 식이라 읽을 책을 찾을 때 듣기 좋은 콘텐츠다. 

시요일은 4만 3000여 편의 시를 읽을 수 있는 구독 앱이다. 시인들이 직접 시를 선정해 큐레이션 해주고, 직접 낭독해 주고, 테마별로 시를 나눠 원하는 시를 골라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시는 수필이나 기사, 소설보다 훨씬 짧다. 그래서 스마트폰 화면에서 읽어도 이질감이 없고 가독성도 여전히 좋다.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오늘의 시 추천 서비스. 매일 아침 시를 추천해 주는 기능인데 편지를 받아보는 것 같아 좋다. 유료로 구독도 있지만, 무료로 시를 추천받고 읽을 수 있다. 물론 개수에 한정이 있다. 

8282의 민족이라면 쿠팡 로켓 와우
쿠팡 : 로켓 와우 클럽 월 2900원
빠른 배송, 로켓 배송 상품 100% 무료 배송 



Freepik

코로나 이후 마트에 가는 일이 확 줄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웬만한 물품은 다 배송시키는 게 편하다. 무거운 짐을 굳이 옮기지 않아도 되고 집 앞으로 바로 받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은 1~2일이면 주문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그런데 배송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있다. 바로 쿠팡 와우 서비스. 주문 시 0.5일 만에 배송이 된다. 낮 시간 동안 주문을 하면 새벽에,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제품이 도착한다. 물품마다 다르지만 배송이 더 빠르다. 

배송비도 무료다. 대부분 쇼핑앱은 무료 배송비를 위해 얼마 정도의 금액을 채워야만 한다. 하지만 월 구독 회원의 경우, 상품을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이다. 사과 한 봉지를 사더라도 배송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니 인터넷으로 장 보는 일이 익숙해졌다면 구독해도 될만한 서비스다. 

취미생활도 구독으로!
클래스 101 : 월 2~3만 원대 
원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클래스 101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다. 취미를 만들어보고 싶어 찾아보다가 알게 된 앱, 사이트로 원하는 수업을 동영상 강의로 들을 수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들을 수 있는 강의는 많다. 코딩부터 시작해 영상 편집, 디지털 드로잉, 가죽 공예, 홈트레이닝까지.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해 주는 건 물론, 준비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구독료에 준비물 비가 포함돼 있기 때문. 올해 초에 반려견 옷 만들기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시안이나 천, 실을 다 보내준다. 

최근에도 마음에 드는 강의가 있어 수강 중이다. 이해하지 못하면 다시 강의를 볼 수 있고 선생님과 1:1 상담도 가능하다. Q&A 게시판도 피드백이 빠른 편이다. 코로나 때문에 배우는 걸 멈춘 상태라면 클래스 101에서 찾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요금 총 합산해보니…

구독료를 합산해보니 1년 동안 총 95만 6800원 정도를 쓰고 있었다. 생각보다 좀 적게 나가는데? 싶었는데 IPTV 요금까지 합치자면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그러다 보니 과한 것 같기도 하고… 정리해보니 영상 콘텐츠에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긴 하다.

연말을 맞아 사용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를 한 번 정리해보면 좋을 듯하다. 글을 작성한다고 찾아보면서 음악 앱 요금도 저렴하게 바꾸고, 월마다 결제하던 이용권도 1년 이용권으로 바꿔 요금을 줄였다. 

요즘엔 구독 서비스 지출을 관리하는 앱(모두, 왓섭)도 나왔다고 하니 사용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결제 전 알림으로 지출을 확인하고 구독 취소나 이용권 변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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