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바이든의 압도적 승리? AI의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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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는 이번 레이스의 승자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꼽고 있다.

블룸버그

최근 정치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의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를 보고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1.6%, 트럼프 대통령은 41.6%로 두 후보간의 격차는 10%p를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 역시 바이든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 모습, 어딘가 낯설지 않다. 4년 전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로 올랐을 당시 여론조사에서 우세했던 건 클린턴이었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는 다들 알다시피 도널드 트럼프가 앉아있다.

이번에도 대이변이 일어나게 될까? 최근 한 기업은 AI를 통해 대선지지율을 분석해 다소 흥미로운 결과를 내놨다.

이탈리아 모데나와 미국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 엑스퍼트AI는 바이든이 앞서 있는 건 맞지만, 두 후보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16년 영국의 EU 탈퇴 투표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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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론은 SNS 게시물에서 표출되는 감정을 분석하는 AI기법을 이용해 얻어진 것이다. 분석 결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0.2%, 트럼프 대통령은 47.3%로 나타났다. 앞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차이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달리, AI의 분석에서는 3%p가 채 되지 않는다.

엑스퍼트AI의 시스템은 지난 한 주 동안 게시된 50만개의 트위터 글과 다른 SNS의 포스트 등을 조사했다. 분석에는 인간 언어의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AI의 한 형태인 자연어 처리를 사용했다.

시스템은 게시물에 표현된 긍정이나 부정적 감정의 양에 초점을 맞춘다. 84개의 서로 다른 감정표시를 이용해 게시물을 분류했는데, 이 표시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분류한 뒤 강도에 따라 1~100의 순위를 매긴다. 이후 후보별 언급 횟수를 곱하면 결과값이 만들어진다는 게 기업의 설명이다.

분석된 게시물 중 트럼프가 언급된 게시물이 거의 60%를 차지했다. 바이든은 17%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바이든에 대한 게시물은 ‘성공’과 ‘희망’ 등 훨씬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반대로 트럼프에 대한 게시물은 ‘두려움’이나 ‘혐오’ 등 부정적이었다.

그렇다면, 구글 트렌드는 어떨까?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힐러리와 트럼프가 맞붙었던 지난 2016년 ‘구글 트렌드로 당선자를 알아보라’는 트윗을 남겼다.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관련 검색량은 클린턴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같은 해 6월 영국의 브렉시트에서도 구글 트렌드는 ‘탈퇴’를 예측하는 결과를 내놨다.

15일인 현재를 기준으로 지난 30일간 구글 트렌드를 살펴보면, 트럼프가 바이든에 비해 우위를 갖는다. 최근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 영향으로 크게 급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도 전체적으로 바이든보다 관심도가 높다. 미국 전 지역으로 봐도 트럼프가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도 구글 트렌드에서 얻어진 결과대로 트럼프가 당선이 된다면 앞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지 않을까.

물론, 승패는 까봐야 아는 법이다. 과연 이번에는 전통적인 여론조사가 기술의 예측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미국 대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다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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