읭? 스마트폰 하나로 영상 뚝딱 만들라고?…이 신박한 윙 폰은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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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영상, 스마트폰 하나로 뚝딱 만들 수 있잖아?!”

유튜브 영상 제작이나 편집에 관심 있다면 한번 들어봤을 말이다. 말은 쉽다. 그렇다고 틀린 말도 아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고 기능도 많아졌다. 전면 카메라로도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내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영상 품질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고 싶다면, 역시 추가 기기가 필요하다.

얼굴이 나오면서 제품 리뷰를 하는 유튜브에게 스마트폰 한대로 영상을 만드는 건 곤혹스럽다. 영상을 두 번 찍어서 일일이 싱크로를 맞추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두 대든 아니면 세컨드 카메라를 구매하든 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스마트폰으로 찍었을 때 흔들림은 또 어떤가. 짐벌 없이 밖에서 영상을 찍고 돌아왔을 때 실망감은 누구나 한 번씩은 느낄 수밖에 없다. 오디오가 마음에 안 들 때마다 어떤 마이크를 써야 하나 고민된다. 역시 영상 제작은 ‘템빨’이다.

그래도 ‘스마트폰 하나로 뚝딱’은 모든 유튜버들의 로망일 것이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영상 촬영에 필요한 많은 기기를 한곳에 끌어모아 고이 접어놓은 듯한 새로운 폼팩터. 바로 LG 윙(WING)이다. 그렇다. ‘신박한 혼종’이 나타났다.

영상 촬영, LG 윙이면 ‘지름신 강림’을 유예시킬 수 있다

앞서 ‘스마트폰 하나로 뚝딱’ 영상을 만들었을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 그리고 필요한 기기를 어떻게 LG 윙이 해결해가는지 짚어보자. 첫 번째는 짐벌이다. 사실 LG 윙으로 영상 촬영을 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다. 이런 방식으로 스마트폰 영상 촬영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구나 감탄하게 했다.

손으로 손잡이를 잡아 카메라를 회전시키는 짐벌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제법 잘 구현했다고 느낄 것이다. 가운데 있는 짐벌 조이스틱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인다. 카메라를 직접 움직이는 건 아니니 화각이 아주 넓지는 않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이동하는 모습이 꽤 짐벌답다.

조작 방식은 LG 듀얼스크린에서 게임을 할 때 조이스틱을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손짐벌’이나 ‘손각대’로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비교가 어렵다. 좀 더 자연스럽게 화면이 움직이면서 짐벌 기능을 구현한다. 실제 편집을 하다 보면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 때 꼭 필요한 기능이란 것을 알게 된다.

짐벌이 상하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인다고 어디 그 역할이 끝나는가.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촬영자가 꼭 고민하는 것이 흔들림이다. LG 윙은 여러 촬영 환경에 따라 어떻게 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영상을 담아낼까 하는 고민을 함께한 듯하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짐벌 조이스틱 왼편에 있는 3개의 버튼이다.

3개의 버튼으로 실행할 수 있는 촬영 모드는 △스마트폰을 빠르게 움직여도 카메라가 천천히 따라오면서 촬영하는 ‘팔로우’ △수평 이동 시 상하 흔들림을 줄인 ‘팬 팔로우’ △ 움직임을 촬영할 때 필요한 FPV(First Person View) 등이 있다. 오른쪽에는 락 모드가 있는데 피사체를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다만 너무 격렬한 움직임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직 무리가 있는 듯하다. 심하게 흔들 경우 화질이 조금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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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만약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이었다면, 이러한 짐벌 기능은 어불성설이다. 우선 그립감부터 어색하다. 하지만 LG 윙 경우 3.9인치 세컨드 스크린이 훌륭한 짐벌 기기가 될 수 있다. 스크린 자체가 손잡이면서 짐벌 조이스틱인 셈이다. 메인 스크린의 촬영 영상을 전혀 가리지 않으면서 짐벌 기능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다.

유튜브 영상에 내 얼굴이 나와야 한다고 꼭 카메라가 두 대 필요한가. LG 윙 ‘듀얼 스크린’ 기능은 또 한 번 ‘스마트폰 하나로 뚝딱’을 가능하게 한다.

후면 카메라로 메인 영상을 찍으면서 동시에 전면에 있는 촬영자 모습도 작은 화면으로 녹화할 수 있다.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이때 팝업 카메라가 자동으로 올라오면서 녹화한다. 많은 유튜버들이 자신이 나오면서 특정 피사체를 영상으로 담을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듀얼 레코딩을 사용하면 편집이나 싱크로를 맞출 때 좀 더 편리할 것 같다.

후면 카메라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64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 초광각, 스위블 모드용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다. 전면은 3200만 화소 팝업 카메라다. 전면과 후면 카메라에서 동시에 영상을 촬영한다면 내 얼굴이 나오는 장면을 다른 카메라로 따로 찍어 갖다 붙이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여기 또 신박한 것이 등장했다. 바로 전면 팝업 카메라다. 카메라가 튀어져 나와 있으면 내구성이 떨어진다. 외부 충격에 그만큼 약하다는 이야기다. 잘못했다가 팝업 카메라만 뚝 부러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때 팝업 카메라 쪽으로 떨어지면 십중팔구 팝업 카메라 목이 날아간다.

LG 윙은 이러한 경우를 충분히 고려했다. 만약 촬영 중에 LG 윙을 떨어트리면 가속도 센서가 낙하를 감지한다. 아주 순식간에 팝업 카메라를 집어넣어 보호한다. 실제 격하게 흔들거나 움직여도 팝업 카메라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낮은 높이라도 잠깐 떨어트리는 그대로 팝업 카메라가 다시 LG 윙 내부로 들어갔다.

팝업 카메라로 LG 윙이 얻은 것이 무엇인가. 바로 전면 디스플레이다. 팝업 카메라는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으려는 것이다. 바 타입에서 노치라든지 펀치 홀이라든지 전면 카메라를 배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름으로 디자인해왔지만, 전면 디스플레이의 완전한 면을 조금이나마 훼손할 수밖에 없다. 말끔한 화면에 작은 구멍이 있다든지 상단부분이 어느 정도 잘린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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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

하지만 LG 윙은 팝업 카메라를 선택함으로써 완벽한 면적의 디스플레이를 얻게 됐다. 화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낙하 시 팝업 카메라가 자동으로 들어가는 건 영상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 벨벳에도 있었던 기능이지만 타임랩스, 보이스 아웃포커스, ASMR 기능은 영상 촬영과 오디오 녹음 방식에 좀 더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레코딩 버튼만 눌렀던 기존 촬영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끔 한다고 할까.

물론 영상 품질을 높이기 위한 욕심이 더 생긴다면 끝은 없다. 고가의 카메라와 마이크에 견주자면 부족한 부분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입문자나 빠른 영상 제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LG 윙 만으로도 어느 정도 ‘지름신 강림’을 유예시킬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한계를 돌려 가능성을 열어라 ‘스위블 폰’의 맛!

유튜브 등 영상 촬영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LG 윙의 매력이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다. 생각해보라 가로 본능 이후 스마트폰 대부분이 바 타입이라는 패러다임에 갇혀있었다. LG 윙은 ‘스위블 폰’이라는 생소한 타이틀로 시장에 나왔다. 폴더블 폰이 새로운 스마트폰의 폼팩터라고 인식되어 올 쯤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용기 있는 도전자의 등장이다.

기존 바 타입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세컨드 스크린의 강점은 폴더블 폰과 그 결을 달리한다. 단순히 태블릿처럼 대화면을 제공하는 것과는 달리 스위블 폰만의 세컨드 스크린 ‘맛’을 느껴보는 데는 몇 가지 앱만 가동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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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스팔트9이라는 게임이다. LG 윙에 맞춰 세컨드 스크린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게임 중 하나다.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6.8인치 메인 스크린에서 게임 화면을 즐기는 동시에 세컨드 스크린으로 맵 화면을 제공하거나 각종 게임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메인 스크린에서는 게임 전체 화면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추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면 분면 게임 경험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모바일 게임이 게임 시장의 중심이 된 지금, LG 윙의 세컨드 스크린은 게임 경험의 패러다임도 바꿔 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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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추천 앱 폴더에 Whale for Wing 앱이 있는데, 두 화면을 동시에 쓸 수 있게 하는 웨일 브라우저의 LG 윙 버전이다. 메인 스크린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하단에서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두 개의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 가령 유튜브와 크롬을 가동해도 같은 기능을 쓸 수 있지만, 웨일에서는 하나의 앱으로 스위블 모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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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튜브도 세컨드 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다. 밝기와 음량 조절뿐만 아니라 넘겨보기 돌려보기 등 간단한 기능을 세컨드 스크린에서 제어할 수 있다.

이쯤 되면 눈치챘을 것이다. LG 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 바로 몰입감이다. 특히 동영상을 시청할 때 그 몰입감은 배가된다. 즉 영상이 나오는 화면을 터치해 조작함으로써 시청 경험을 해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여러 조작 버튼이라든지 설정 창을 세컨드 스크린으로 몰아넣어 메인 스크린에서는 오롯이 영상 시청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동영상 시청에 이러한 기능의 유용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팝업 카메라를 통해 펀치 홀이든 노치 디스플레이처럼 메인 스크린에 걸림돌이 없고, 스위블 모드로 손쉽게 가로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며, 세컨드 스크린으로 각종 제어 패널을 분리함으로써, 마치 ‘삼위일체’처럼 메인 스크린에 시선을 잡아둘 수 있게 된 것이다. 몰입이라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LG의 시도가 곳곳에 묻어난다.

게임, 영상 시청 외 내비게이션 등 각종 앱을 활용할 때 부가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세컨드 스크린의 또 다른 매력이다. 운전 중에 내비게이션을 가동하고 전화를 받거나 음악 듣기를 하기에 메인 스크린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다. 이를 세컨드 스크린으로 따로 떼어내 조작을 편리하게 함과 동시에 운전자 안전을 확보하는 건 LG 윙만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기능 중 하나다. ‘두 마리 토끼 잡기’다. 바 타임에서는 불가능했던 것들이 LG 윙의 폼팩터 혁신으로 현실이 됐다.

스마트폰 본연의 정체성 ‘무게’와 ‘두께’는 기대 이상이다

LG 윙의 폼팩터 혁신으로 이뤄낸 업적보다 사실 더 놀란 것은 본연의 정체성이다. 스위블 폰이 제공하는 세컨드 스크린을 언제나 사용하는 건 아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거나 손에 들고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 본연의 매력이 나와야 한다. 바로 무게와 두께다.

어떻게 보면 스위블 폰인 LG 윙은 ‘폰 두 개를 겹쳐 놓은 것’ 같기도 하다. 스마트폰 두 개의 무게와 스마트폰 두 개의 두께를 감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스위블 모드에서 다시 바 타입으로 세컨드 스크린을 접을 때 그러한 부담감도 함께 접힌다.

우선 두께다. 두께가 예상보다 두껍지 않다. LG 윙 두께는 10.9mm다. 디스플레이 두 개를 겹쳐놓았다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얇은 편이다. 물론 8mm대 바 타입과는 차이가 있지만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데 이 정도 두께로 ‘깎아냈다’라는 게 놀랍다.

무게도 마찬가지다. LG 윙 무게는 260g이다. 벨벳이 180g이고 갤럭시 노트 울트라가 208g인데 비해 무게가 더 나가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카테고리가 바 타입이 아니다. 역시 바 2개를 붙여 놓았다고는 생각되진 않는 무게다. 과거 LG V50을 듀얼 스크린으로 장착해 리뷰한 적이 있다.

당시 V50이 183g, 듀얼 스크린이 131g이었다. 300이 넘는 듀얼 폰을 주머니에 넣어놓자면, 한쪽이 축 처져 볼품이 없다. 무게감도 부담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LG 윙은 그렇지 않다. 일반 바 타입 스마트폰보다 조금 무게가 느껴질 뿐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또 다른 폼팩터 혁신이라고 칭해지는 폴더블 폰과 비교해서도 LG 윙의 무게와 두께는 기대치를 훨씬 상회한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게임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의 강점치곤 하드웨어 성능이 완벽에서 조금 못 미친다. 퀄컴 스냅 드래곤 765을 탑재한 탓이다. 폴더블 폰 등 폼팩터 혁신 제품이 200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스위블 폰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였을까. 추가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128Gb의 기본 저장 용량도 조금 아쉽다.

아직 앱 생태계가 확실히 조성되지 않았다. 스위블 모드에 최적화된 앱이 있는가 하면 좀 더 개발이 필요한 것도 존재한다. LG의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그만큼 LG 윙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LG가 어떤 스위블 생태계를 꾸려나갈지,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시장에 연착륙 시킬지 기대된다. 분명한 건 이 ‘신박한 혼종’이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바꾸는 움직임에 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 기대 이상의 만듦새는 폼팩터 전쟁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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