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의 ‘데이팅’ 이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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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출퇴근을 줄이는 재택근무가 또 시작됐다. 올해 하반기도 해외여행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팬데믹은 생활 전반을 바꾸고 있다. 심지어 데이트 풍경까지 ‘언택트’로 바뀌는 분위기다.

음식 배달, 온라인 쇼핑 등 최근 언택트 서비스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목받는 것이 있다. 데이팅 서비스다. 직접 만나지 못하니 앱으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이다. ‘틴더’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매칭이 가능한 틴더는 예전부터 글로벌 인기 앱이었다. 다운로드 횟수만 3억 회가 넘는다. 매출도 많은 앱에 계속 이름을 올려 왔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라는 더 큰 기회를 잡았다. 이달 초 공개된 틴더의 모회사 매치 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5억 5550만 달러(약 6575억 원)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보다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이 급증해 지난 3~5월 사용량이 55% 늘어나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성장률 1위에 올랐다. 독일이나 스페인보다도 높은 증가율이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을까.

디지털 사교의 장

틴더는 상대의 프로필이 좋다, 싫다 두 개의 명확한 답만 요구한다. 이후 서로 좋아해 ‘매치’가 된다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래서 회사는 ‘디지털 사교의 장’이라고 표현한다. 디지털로 친해진다는 의미다. 그만큼 소셜 환경에 유연한 20대 초중반의 Z세대가 주 고객층이다. 하지만 다른 연령의 고객도 나머지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많다. 연애만이 목적이 아니다. 관심사가 맞는 해외 등 곳곳의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친해질 수도 있다.

거부감 없는 디지털 만남

회사는 지난 2010년대를 전통적으로 카페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던 데이팅이 디지털로 이동하기 시작한 초기로 구분한다. 그리고 올해 시작된 2020년대는 디지털 데이팅이 익숙해지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기라고 말한다. 방법의 차이일 뿐 같은 ‘만남’이라는 설명이다.

엘리 세이드먼 전 틴더 CEO

2017년부터 이달 초까지 회사를 이끌었던 엘리 세이드먼 전 틴더 CEO는 코로나19가 사람들의 ‘디지털 장벽’을 낮췄다고 말한 바 있다. 팬데믹 이후 전 연령층에서 회식이나 놀이 문화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것처럼 디지털 데이팅 역시 과거와 달리 모든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코로나19가 유행한 올 상반기 틴더 고객의 메시지 횟수는 세계적으로 20% 늘었다.

온라인 만남 과연 안전할까?

직접 보기 전 온라인 프로필과 대화로만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 안전할까? 세이드먼 전 CEO에 따르면 회사는 이를 매우 중요한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의 문제 행동을 알아내 직접 경고를 통보한다. 또 의심스러운 행동 등을 상대방이 직접 회사에 통지할 수도 있다.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용자는 앱에서 추방된다. 본인 인증 기능이나 개인 안전 앱 문라이트와 통합 등 안전 기능도 늘리고 있다.

더 쉽고 재밌게 바뀌는 데이팅

틴더는 간단한 스와이프 방식의 사용자 경험(UX)에 더해 게이미피케이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인터랙티브 게임을 하듯 사용자가 짧은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게임 결과를 통해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연결이 되거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텍스트 채팅을 넘어 영상 채팅도 테스트 중이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난달 새로 시작된 ‘페이스 비디오’는 서로 동의한 매치 상대가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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