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대로 만드는 Wifi~ 링크시스 공유기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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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이는 못 사는 세상이다. 네트워크로 연결해야 하는 기기도 정말 많아졌다. 하물며 집에 있는 전구까지 인터넷으로 접속해 켜고 끄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런 새 기기를 하나씩 들일 때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 본인이 쓰고 있는 무선 인터넷 환경에 연결하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와이파이다. 유선으로 연결되는 인터넷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 신호는 공유기를 통해 발생한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부터 노트북 등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던 것도 다 이 와이파이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 LTE나 5G 네트워크를 쓰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와이파이의 존재는 중요하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재택근무로 혹은 집에 있는 여가 시간이 늘어난 최근에 더 관심을 받는듯하다. 그래서인지 빠르다는 기가 인터넷을 신청했는데 무선만 연결하면 느리다던가, 화장실에서는 신호가 안 잡힌다는 불평도 주변에서 자주 들린다.

오랜만에 쓰는 ‘사제 공유기’

집에서 전자 제품만 동시에 몇 개를 쓰는 필자도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다. 그럴 때마다 듣던 대답은 공유기의 문제라는 것이었다. 집으로 들어오는 유선 인터넷의 속도가 빠른데도 무선의 연결 속도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와이파이 공유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 안쪽에 있는 화장실이나 방에서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것도 공유기 때문이다. 오래된 제품이라 일정 사양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혹은 설치 환경이 최적화가 안 되어 있는 등 분명 문제는 거기 있다고 했다.

그래서 바꿔봤다. 통신사에서 설치해 주는 기본 공유기가 아니라 기기 여러 대를 게임기까지 연결해도 무리 없다는 링크시스 MR9000X다. 이른바 ‘사제 공유기’를 직접 설치한 것은 과거 와이파이를 처음 접했을 때 이후로 처음이다.

포장을 뜯어 열어본 제품 패키지는 생각보다 단출했다. 공유기 본체와 전원 어댑터, 케이블 그리고 정말 간단 명료해 보이는 얇은 설명서 정도가 끝이었다. 과거에 다른 공유기를 열어볼 때도 이랬나 싶을 정도로 별게 없다고 느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마음이 편했다.

너무 간단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설치

통신 기기 설치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공유기 본체에 전원을 연결하고 통신 케이블이 있는 통신사 라우터(혹은 아파트 등 벽에 설치된 랜 포트)와 케이블로 연결하니 모든 설치가 끝이 났다. ‘초간단’이라고 할만하다.

그리고 얇은 설명서에 쓰여있는 대로 링크시스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 연결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니 나의 지역이며 기타 설정 등이 모두 알아서 정리됐다. 스스로 고민해 선택할 것이라고는 공유기를 놓은 곳의 명칭 정도였다.

거짓말처럼 전원을 연결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와이파이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리 제일 먼저 무선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봤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통신사 공유기보다 역시 빨랐다. 내심 이렇게 다 바꿔놓고 별 차이가 없으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한구석에 있어 걱정이었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게다가 제품은 MU-MIMO 지원으로 여러 전자기기가 와이파이에 접속해도 속도가 안정적이었다.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 신호를 집중해 주는 빔 포밍 기술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미 공유기 자체의 커버리지가 넓어 필자는 선택할 필요가 없었지만 더 넓은 곳에서 와이파이를 써야 한다면 링크시스의 다른 라우터를 쉽게 추가해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확장시키는 메시 와이파이도 구축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인터넷 속도가 조절된다?!

원래 인터넷 속도보다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래도 모래를 금으로 바꾸는 공유기는 없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쓰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는 있다.

예를 들어보자, 동시에 거실에서는 TV로 넷플릭스가 틀어져있고 작은방에 있는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곧 시작될 나의 게임이다.) 이때 인터넷 환경을 최적화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1)”넷플릭스의 화질을 UHD에서 SD로 낮춰주겠습니까?”

2)”유튜브를 당장 꺼주겠습니까?”

둘 다 인터넷 환경을 게임에 최적화를 시킬 수 없다. 자칫 아예 게임에 접속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MR9000X는 앱으로 특정 기기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도록 설정할 수 있었다.

링크시스 앱에서 로그인 후 공유기 설정에 장치 우선순위를 지정하면 그 기기의 인터넷 속도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해 준다. 미리 게이밍 콘솔 등을 지정해놓는다면 고생할 필요 없이 원하는 대로 인터넷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설정도 복잡할 것 없이 이미 접속한 기기의 이름을 선택만 하면 끝이다. 최대 3대까지 지정 가능하다. (필자는 이 기능으로 오랜만에 쾌적하게 게임을 즐겼다. 시작부터 끝까지 답답함 없는 플레이가 얼마 만인지…)

자녀들의 인터넷 생활 역시 컨트롤 가능하다. 같은 앱에서 부모 통제 기능에 들어가면 특정한 웹사이트 접속을 막거나 기기의 와이파이 사용을 일시 중지시키는 등 결정할 수 있다. 반드시 자녀에게 써야 되는 건 아니다. 밤잠을 설칠 정도로 ‘유튜브 중독’이라면 자는 시간 동안 사이트 접속을 막도록 설정하는 것도 된다.

(번외) 더 만족스러운 와이파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기기 설치부터 설정까지 완료한 다음에도 어딘가 인터넷 환경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유기 탓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필자는 더 만족스러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적의 스폿을 찾아 나섰다.

집에서는 공유기를 두기 가장 최적의 장소가 존재한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범위의 중간 지점쯤이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필자의 경우 인터넷 라우터가 설치된 방에만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할 수 있어 더 최적인 장소로 옮기지 못했다.

종종 와이파이 공유기를 바닥에 두는 경우도 있는데 좋은 선택은 아니다. 특히나 별도로 공유기까지 설치하는 열정이라면 가능한 위에 두는 것이 좋다. 결국 공유기 위치를 완전히 바꾸진 못해도 가능한 트여 있고 높이 위치하는 곳에 놓았다. 그러고 나니 집 전체를 커버하다 못해 집 밖 1층에서까지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일이 발생했다(!) 참고로 필자의 집은 3층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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