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키보드가 맥과 잘 어울리는 이유…배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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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애플 마니아의 나라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물론, 맥북도 정말 많이 쓴다. 그래서일까.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마쿠아케’에서 발견한 ‘콜루드(Kolude)’라는 이 키보드가 잘 나가는 걸 보면 애플 제품의 단점에서도 다들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하나보다.

출처=마쿠아케

애플 맥(Mac)의 경우, 다른 노트북들에 비해 본체에서 지원되는 입출력 단자가 정말 적다. 감성을 위해 혐오스런 단자 따위는 버리고야 말겠다(?)는 강한 철학이 반영된 모습이다.

솔직히 단자가 너무 많으면 지저분하긴 하다. 단자 자체도 결국은 구멍이니 말이다. 이게 애플이 혐오하는 감성 파괴가 아니면 뭘까. 대신, 앞으로는 무선 제품을 많이 내놓겠다는 애플이다.

애플 맥북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

하지만 이런 방향은 취지는 좋아도, 배려가 없다. 옛 기술 기반의 다양한 외부기기들을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 입장에선 덕지덕지 별도 허브를 들고 다녀야만 한다. 불편하면 애플 무선 신제품을 사면 되지만, 소비를 조장하는 이 뻔한 상술에 맞장구치는 얼리어답터가 몇이나……아.. 많구나..

여하튼, 애플 마니아들은 단자가 적다는 이유로 결코 맥을 포기할 사람들이 아니다. 불편하면 보완하면 될 일.

사진=마쿠아케

그래서 부족한 단자를 키보드와 같은 다른 주변기기로 이동시킨 건 합리적인 선택이다. 일단, 콜루드 키보드에서 제공되는 단자는 USB-C PD 1개, USB-C Data 1개, USB-A 3.0 3개, USB-A 2.0 1개, TF 카드 단자 1개, SD 카드 단자 1개, HDMI 1.4 1개가 제공된다. 다 합치면 총 9가지 용도가 하나로 연결되는 9-in-1 키보드인 셈이다.

단, 이 제품은 허브와 키보드가 합쳐진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에 유선 접속만 허용되고 블루투스 연결은 이용할 수 없다. 단자도 많아서 감성도 파괴된 것 같다.

사진처럼 무선제품처럼 사용은 불가능하다. [사진=마쿠아케]

대신 그 자체로 활용도와 확장성이 높다. 굳이 맥에만 쓸 필요도 없으므로,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 TV 어디든 연결해서 쓸 수 있으며 PD충전도 지원된다. 유선이니, 응답속도도 꽤 빠르단다.

키보드 자체도 기능이 좋은데, 여러 단계로 세밀한 밝기조정이 가능한 푸른색 백라이트가 제공되며, 애플처럼 가위식 키보드가 적용됐다. 심지어 제공되는 기능키도 똑같은 구성을 취한다. 다만, 키 자체는 동글동글해서 레트로 감성을 풍기며, 배열도 108 키보드와 비슷하게 살짝 바꿨다.

당연히 13인치 노트북에는 없는 숫자키와 Home, End, PgUp, PgDn 키도 제공되는데, 바로가기 키들은 숫자키와 문자키 배열 사이로 이동했다. 108키보드만 쓰던 사람이라면 조금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이 세상에서 유선 기기들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2차전지의 혁신으로 모두가 꿈꾸는 완전 무선의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쓸모가 많겠다. 기왕이면 RGB 조명 세팅까지 되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광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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