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통장, 카카오 뱅크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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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이번 주 내로 ‘네이버 통장’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가입자라면 모두 개설할 수 있는 네이버 통장은 금융전문 자회사 네이버 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가 만든 금융 상품이다.

카카오 뱅크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가입하고 계좌를 가입할 수 있다. 타행 송금 시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야 된다는 점도 같다. 여타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 이체·결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일단 네이버 통장은 사이트 이용자를 고객으로 흡수하려는 계획인 만큼, 기존의 네이버 서비스와 관련이 있다.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통장 사용 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

먼저 네이버 페이, 네이버 페이 결제액과 통장 수익률을 연동한다. 네이버 페이는 체크 카드,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두고 결제 시 사용하는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다.

통장 가입자는 네이버 페이로 매달 10만 원 이상을 결제했을 시(통장에 100만 원이 있다는 전제하에) 3만 원을 이자로 받는다. 연 3% 수익을 제공하는 것.

네이버 통장으로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충전하면 포인트 적립률도 높아진다. 네이버 페이로 쇼핑, 예약, 웹툰, 서비스 등을 결제하면 기존보다 0.5% 포인트 높은 3%를 적립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까지 가입된 고객이라면? 적립률이 최대 9%로 늘어난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 네이버가 지난 6월 1일 선보인 유료 멤버십이다. 월 1만 원대 상당의 이용요금을 내고 네이버 웹툰 쿠키 20개, VIBE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 On 캐시 3300원,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추가 이용권 등 할인 쿠폰 4가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가 일반 은행 예금 통장과 같다면 네이버 통장은 CMA(RP) 형 통장이다.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줄임말로 ‘현금을 관리해 주는 계좌’, 즉 자산관리 계좌라는 뜻이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계좌로, 예치된 금액을 단기 고금리 상품으로 운용해 시중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돌려주는 상품을 말한다.

CMA는 보통 은행예금 통장보다 금리가 많이 높은 편인데 이는 증권사가 고객의 돈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증권사는 어디에 투자를 하는 걸까? 펀드에 투자하는 MMF형, 한국증권금융에 투자하는 MMW형이 있다.

네이버 통장은 RP형으로 국채, 지방채, 은행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타 CMA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네이버와 손잡은 미래에셋대우가 고객 예치금을 운용한 결과에 따라 이자 명목의 수익이 제공된다.

그럼 모두가 CMA형 통장을 사용하는 게 이득이 아닐까? 왜 은행 예금 통장을 사용하고 있을까.

CMA(RP) 형은 예금자가 보호되지 않는다. 네이버 통장 상세 설명에 나와있듯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은행 예금 통장처럼 5000만 원까지 보장해 주지 않는다. 손해를 보더라도 통장 개설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네이버가 망할 일이 있을까?’라는 의견도 있는데, 이런 점은 알아두고 통장을 개설하는 게 좋을 듯하다.

네이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주식, 보험 등 금융 상품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쯤엔 예·적금 추천 서비스,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향후 대출 등 고관여 금융 서비스로 확장해 ‘종합 자산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금융 사업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카카오도 재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의 밀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메신저와 쇼핑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데, 아직 초기 논의 단계라 알려진 바는 없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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