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R2-D2 만들던 이 회사, 경찰·군용 로봇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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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대명사 같은 존재가 있다. 이러한 존재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시장 호응도 남다르다. 로보트 태권브이, 철인 28호, 아이언 자이언트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로봇이 R2-D2와 BB-8다. 모델명으로 불려 낯설 수 있다. 그럴 때 이렇게 떠올리면 된다. ‘스타워즈의 그 귀여운 로봇’

스타워즈의 BB-8(왼쪽)과 R2-D2

둥그런 모양새와 움직일 때마다 나는 경쾌한 소리로 인기가 많다.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는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를 본떠 장난감 로봇으로도 많이 출시됐다. 2015년 스타워즈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디즈니와 계약을 해 정식으로 이 로봇 장난감을 만든 회사가 있다. 바로 미국의 스피로라는 회사다. 국내에서도 스피로가 만든 R2-D2와 BB-8 로봇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R2-D2와 BB-8이 유명하지만, 스피로는 다른 로봇도 많이 만든다. 자동차 로봇 장난감도 있고, 마블의 스파이더맨 로봇 장난감도 판매한다. 장난감 로봇 외 교육용 로봇으로도 스피로는 유명하다. 자바스크립트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여러 가지 메커니즘과 코딩 공부를 할 수 있다.

스페로의 R2-D2 장난감 로봇

교육과 취미 분야 로봇 사업에 집중했던 스피로가 최근 보안·안전용 로봇 시장에 노려 화제가 되고 있다. 스피로는 최근 기존 내부에 있던 공공 안전 부서를 스핀오프해 ‘컴퍼니 식스(Company 6)’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목적은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로봇을 상용화하는 것이다.

스피로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가 컴퍼니 식스의 최고경영자로 발탁된 짐 부스는 “우리 팀(컴퍼니 식스)은 최초 대응자(First Responder)와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위해 긴급히 필요한 로봇과 진보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만들게 되어 흥분된다”고 밝혔다.

스페로의 BB-8 장난감 로봇

컴퍼니 식스의 발족으로 교육과 취미용 로봇을 만들던 스피로는 군·경찰 로봇 시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짐 부스가 언급했듯 ‘최초 대응자’는 일반적으로 사고나 자연재해 등 비상사태에 처음 대응하는 구급 요원, 의료진, 구조원뿐만 아니라 테러 등을 막기 위한 경찰관, 연방 요원, 군 요원 등도 포함한다. 또한 스피로 측은 컴퍼니 식스가 상용화할 지능형 로봇이 최초 대응자 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방,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컴퍼니 식스가 살상용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상상하긴 힘들다. 대부분 위험 현장에 있는 군이나 경찰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로봇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은 이미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폿 로봇과 해리스의 T7이 대표적이다.

매사추세츠 경찰이 도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은 폭탄 등 위험 장치 식별과 상황 감지를 위해 매사추세츠 주 경찰이 테스트 중이 있다. 민감하게 물체에 반응하는 햅틱 기술을 적용한 해리스의 폭탄 제거 로봇 T7은 영국군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러한 로봇은 무장하지 않고 오로지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컴퍼니 식스가 뛰어드는 시장도 이 시장이다.

그러나 불안은 여전하다. 군과 경찰 등에서 활용하는 로봇이 점차 많아지면서 향후 살상 로봇도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미군은 올해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살상용 병기 로봇은 아니지만, 전투 행위에 AI를 포함한 지능형 로봇 기술이 점점 확대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군이 도입한 폭탄 제거 로봇 해리스의 T7

한편, 스피로가 컴퍼니 식스를 만든 또 다른 이유에 대해 IT 매체 엔가젯은 ‘수익’ 문제를 꼬집었다. 엔가젯은 “스피로가 로봇 장난감을 만드는 것이 생각만큼 수익성이 없다는 걸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교육과 취미용 장난감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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