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우주 셀카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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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얼굴을 찍는 일은 어렵지 않다.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면 쉽게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을 흔히 ‘셀카(셀프카메라)’라고 부른다. 공통점이라면 대부분 땅에 두 발을 디디고 있는 사진이라는 것. 껑충 뛰어오르고 높은 빌딩 위를 올라가도 지구 안에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조금 특별한 셀카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고 싶다고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바로 우주에서 찍은 셀카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 우주 셀카의 주인공은?



버즈 알드린 (출처:NASA)

정답은 우주비행사 버즈 알드린(Buzz Aldrin)이다. 그는 우주에서 최초로 셀카를 찍은 사람으로 기록됐다. 1966년 11월 제미니 12호(Gemini 12)를 타고 지구 밖으로 나갔고 우주비행사가 우주선 밖에서 행동하는 ‘우주유영’ 중 셀카를 촬영했다.

버즈 알드린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그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1969년 7월 21일 미국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했고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디딘다. 닐 암스트롱에 이어 두 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한 사람이 버즈 알드린이다. 그는 역사적인 순간 닐 암스트롱과 같은 곳에 있었다.

2018년 6월 20일 한 트위터 사용자가 버즈 알드린이 달에서 트윗하는 것이 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버즈 알드린이 직접 답을 답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드린은 “트윗은 안 했지만, 내가 최초의 셀카를 찍었다! 우주에서! 셀카봉도 비싼 거였다”라는 재치 있는 글을 남기며 영광(?)의 순간을 상기시켰다.

셀카를 사람만 찍는 것은 아니다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출처:NASA)

2012년 8월 6일 화성에 도착한 ‘큐리오시티(Curiosity)’는 화성 기후와 지질 조사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 로봇이다. 큐리오시티는 지금도 화성에서 중요한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그중에는 직접 찍은 셀카도 들어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표면에서 촬영한 셀카를 2014년 보내왔다. 사진은 수십 개의 이미지를 붙여 완성한 사진으로 화성 윈드자나(Windjana)라는 지역에서 침식으로 노출된 사암층을 살펴보는 작업 중에 찍은 것이다.

다른 사진은 2018년에 촬영됐다. 큐리오시티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셀카다. 사진에 찍힌 부분은 ‘켐캠(ChemCam)’이라고 불린다. 암석에 레이저를 쏴 화학 성분을 분석하는 장치인데 디자인을 보면 큐리오시티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얼굴은 나와줘야…

마크 벤데 하이 (출처:NASA)

마크 벤데 하이(Mark Vende Hei)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는 2018년 우주유영을 하는 동안 셀카를 촬영했다. 이때 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에서 그의 동료 스캇 팅글(Scott Tingle)과 함께 로봇팔 ‘캐나담2(Canadarm2)’를 정비하는 작업을 했다.

우주비행사가 착용하는 헬멧에는 선글라스와 같이 강한 태양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바이저’가 있다. 마크 벤데 하이는 바이저를 내리고 찍은 사진만 남기는 것이 아쉬웠는지 바이저를 올리고 다시 셀카를 찍는다.

따끈따끈한 신상 셀카

제시카 마이어 (출처:NASA)

가장 최근 공개된 사진이다. 사진 속 주인공은 우주비행사 제시카 마이어(Jessica Meir). 그는 생리학자이면서 해양생물학자이기도 하다. 셀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마이어는 2013년 나사 우주인 훈련에 선발됐고 2015년 7월 훈련을 모두 마친 뒤, 2019년 9월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사진은 1월 우주유영 중에 찍은 셀카 두 장이다. 하나는 전통적인 셀카 이미지이며 다른 하나는 국제우주정거장 태양 전지판을 거울처럼 활용해 반사된 모습을 촬영한 이미지다.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는 28mm 렌즈를 장착한 니콘 D5이며 보호케이스를 씌운 상태다. 사진에는 그의 모습과 함께 지구 표면도 살짝 등장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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