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VS MS 팀스, 협업 앱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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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과 공룡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협업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최근 협업 앱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슬랙의 경쟁이 치열하다. MS는 최근 자사의 협업 앱 ‘MS 팀스(Microsoft Teams)’의 TV 광고를 내보내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일 사용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자랑한데 이어, MS 독자 협업 앱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린 것이다.

MS 팀스는 MS사의 오피스 솔루션인 MS 오피스, 스카이프, 오피스 365 등을 통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절대 강자인 MS가 협업 앱에서도 자사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이를 마뜩지 않게 보는 것은 실리콘 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슬랙이다.

*MS 팀스 광고

슬랙은 지난해 11월 MS의 팀스 홍보 영상 일부가 자사 콘텐츠를 도용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MS를 향해 “아마도 ‘늙었다(old)'”며 속을 긁어 놓았다. MS도 슬랙을 향해 “깊이가 없다”며 반격한 바 있다.

MS와 슬랙이 치고받는 건 협업 앱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 리서치그룹은 지난해 협업 소프트웨어 시장이 450억달러(52조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대비 9% 성장한 규모다. 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넘어 커뮤니케이션형플랫폼서비스(CPaaS) 시장도 급성장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MS와 슬랙의 한판 승부가 전개되고 있다.

슬랙과 같은 수많은 유니콘 기업이 혁신을 통해 정보기술(IT) 공룡 기업에 도전했지만,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슬랙이 중소기업과 스타트 업계에서는 알려진 협업 앱이지만, MS의 물량 공세를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슬랙이 1800개의 앱을 지원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지만, 오피스 솔루션을 앞세운 MS 팀스와 견줘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을지 예단하기 어렵다. 월 이용자도 슬랙은 1000만명으로 MS가 밝힌 팀스 이용자의 절반 수준이다.

슬랙은 지난해 6월 상장 당시 뉴욕 증권거래소가 정한 기준가 26달러보다 48% 높은 38.5 달러로 장을 열었다. 시가 총액이 200억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상장 전 대비 기업 가치가 3배나 뛴 것이다. 그러나 MS의 팀스의 추격 등 외부 요인과 맞물려 현재는 123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MS 팀스가 월 이용자 13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루 만에 4% 폭락하기도 했다.

슬랙이 IT 대기업에 인수될 것이란 풍문도 끊이질 않고 있다. MS도 2016년 경 슬랙을 80억달러(약 9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빌 게이츠 등 경영진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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