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추락… 지난해 주문 ‘-8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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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잇따른 악재로 추락하고 있다. 경쟁사인 유럽 에어버스에 8년 만에 항공기 제조사 1위 타이틀도 넘겨주게 됐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보잉이 지난해 터진 ‘737 맥스’ 사태로 인해 항공기 경쟁에서 크게 밀렸다고 전했다. 작년 보잉의 항공기 인도 물량은 38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에어버스는 두 배가 넘는 863대를 인도했다.

항공기 인도뿐 아니라 주문량도 크게 줄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해 주문 취소와 전환이 주문을 추월해 순 주문량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87대를 기록했다. 737 모델의 신규 주문량이 90% 감소한데 이어 다른 기종 주문 역시 29% 줄었다.

보잉은 1916년 창사한 이래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보잉의 주력 기종 737 맥스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40개국에서 운항이 중지됐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이들 사고의 원인이 잘못된 센서 데이터 때문임을 회사는 일정 부문 인정한 상태다.

지난 13일에는 새로운 데이비드 캘훈 최고경영자(CEO)도 선임됐다. 전임 데니스 뮐렌버그 전 보잉 CEO는 지난해 일어난 727 맥스 관련 사고의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했다.

시장은 새로운 CEO가 추락하는 보잉을 다시 궤도로 올릴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취임 후 보잉의 15만 명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주주들이 우리에게 실망한 것은 당연하다”며 “투명성을 세워 그들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항공사, 규제 당국,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737 맥스의 생산 재개에 대한 부분도 강조하며 “워싱턴 렌턴에 있는 공장에서 다시 생산할 수 있도록 공급망과 전문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CEO 취임날 보잉은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검토 대상이 됐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창욱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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