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다!” 리디 셀렉트와 ‘짝’ 맞출 리디 페이퍼 개봉·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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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곗바늘을 4년 정도 전으로 돌려봤다. 그때 독서 욕구가 잠깐 불타오른 적이 있다. 종이책으로 사면 될 터인데, 좀 더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었다. 그래서 e북 리더기를 샀다. K사 제품이다. 종이책보다는 가벼워 한동안 들고 다니면서 책을 읽었다. 그러나 오래가진 않았다. 페이지를 넘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반적으로 느린다는 느낌이 강했다. 무엇보다 전자책을 잘 구매하지 않았다. 무료 책만 내려받아 보는데 금세 지치고 말았다. e북 리더기는 책상 서랍 속으로 들어가고, 지금은 충전을 해도 켜지지 않는다.

1년 전쯤인가. 리디 셀렉트에 가입했다. 한 달에 6500원에 무료 전자책이 아닌 다양한 책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서비스에 눈길이 갔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는데, 생각보다 독서량이 늘었다. 어떤 새로운 책이 리디 셀렉트에 업데이트됐나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리디 페이퍼(3세대) 출시 소식을 들었다.

이전 리디북스에서 나온 e북 리더기는 써보지 않았다. 하지만 리디 셀렉트를 잘 이용하고 있는 만큼, e북 리더기가 있으면 좀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도 괜찮았지만, 좀 더 큰 화면에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 디스플레이로 책을 읽고 싶었다. 출시일을 기다렸다가 바로 ‘질렀다’. 이건 리디 페이퍼를 구매하고 개봉하고, 잠깐 사용해 본 이야기다.

제품 구성이 매우 단순하다. 리디 페이퍼 본체와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끝이다.

사용설명서도 굉장히 간단하다. 그만큼 직관적이라서 좋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이것저것 사전 공부할 필요가 없다. 버튼이 어떤 기능만 하는지 알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가로 114.08mm, 세로 156.96mm, 두께 7.94mm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인치(152.4mm)다. e북 리더기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6인치는 분명 종이책에 비해서 좀 작다. 종이책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크기는 아니다. 좀 더 키우면 괜찮을 법하지만, 그럼 무게가 나간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지면 휴대성도 떨어진다. 6인치란 크기는 적당한 타협의 결과물이리라.

보호 필름을 벗겼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고 시작하세요’라는 메시지와 그림이 보호 필름에 인쇄된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물론 전원을 켜고 구동을 하면 디스플레이 화면이 전환된다. 화면이 켜질 동안 외관을 잠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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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페이퍼 전원 ON

처음 와닿는 건 가벼움이다. 리디 페이퍼 무게는 173g이다. 손으로 들었을 때 손목이나 팔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는다. 장시간 e북 단말기를 들고 있어야 할 때, ‘경량’은 상당한 강점이 된다. 기존 리디 셀렉트로 책을 읽던 스마트폰이 195g이다.

오른쪽에 ‘이전/다음 페이지 넘김 버튼’이 있다. 기본적으로 오른손으로 들고 사용하게 했지만, 왼손으로 들어도 상관없다. 화면 회전 기능 덕분이다. 왼손으로 들어 페이지 넘김 버튼을 좌측에 위치하게 해도 화면이 회전하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지 넘김 버튼을 오른쪽으로 두면, 왼쪽에는 퀵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은 화면 터치 기능을 잠글 때 쓰는 버튼이다. 퀵 버튼을 짧게 누르거나 길게 눌러 설정한다. 화면 터치를 잠그면 우측의 페이지 넘김 버튼으로만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 단자(및 PC 연결 커넥터),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다.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한다. 최근 USB-C 타입 제품이 많아서 충전기를 USB-C 타입으로 옮겨가는 추세인데, 마이크로 5 핀을 채용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리디 페이퍼는 저장 용량이 8GB다. 기본 시스템이 어느 정도 용량을 차지하고 약 5.72GB의 여유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 SD 카드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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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연결

리디북스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출시 초기라 여러 행사를 하는데, 하드 케이스까지 같이 구매했더니 6개월 리디 셀렉트 무료 이용권을 줬다. 이미 리디 셀렉트를 사용하고 있어 필요가 없지만, 처음 구매하는 사람은 유용할 것이다. 전원을 켜면 간단한 튜토리얼을 할 수 있다. 사전에 와이파이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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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동영상에 나와 있듯이, 터치 후 간단한 제스처로 화면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동영상에 나온 밝기와 색온도도 실제로 보면 조금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상태로 설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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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다운로드

이미 구매 목록에 있던 책이 여러 가지가 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 내려받았던 리디 셀렉트의 전자책이다. 그중 일반 텍스트 전자책 하나와 만화책 하나를 다운로드했다.

처음 받은 느낌은 좀 더 깔끔해졌다는 것이다. 화면의 글자체도 그렇고 전반적인 이미지도 화소가 높아졌다는 기분이 든다. 물론 비교 대상이 과거에 사용했던 K사 제품이라 상대적이다. 속도도 좀 더 빨라진 느낌이다. 그러나 e잉크 특성상 잔상과 깜빡임은 있다. 페이지 새로 고침하면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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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넘기기

디스플레이 왼편을 터치하면 ‘이전 페이지’로 돌아간다. 오른쪽을 터치하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가운데를 터치하면 ‘메뉴’가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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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보기

다음은 만화책이다. 리디 페이퍼로 실행한 만화는 원래 컬러판이다. 스마트폰에서는 컬러로 볼 수 있지만, 리디 페이퍼에서는 흑백으로 봐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다. 웹툰이나 컬러 만화보다는 종이 만화책(의 전자책)으로 테스트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컬러 만화책을 흑백으로 본다고 해서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거나 하진 않는다. ‘맛’이 살지 않을 뿐.

리디북스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을 터치해 메뉴를 부르면 아래쪽 왼편에 ‘듣기’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전자책 텍스트를 한 문장씩 읽어준다. 기계적인 느낌은 남아 있지만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니다. 우선 블루투스로 이어폰이나 스피커에 연결한다. 이후 ‘듣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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