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송의 라즈베리 파이 먹기](2)’라즈비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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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로 직전 콘텐츠인 (1)추억의 게임기 만들기 下 에서 게임 ROM을 다운로드하는 법과 콘텐츠 배포 시 저작권에 이슈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일부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작권자가 배포를 허용한 ROM 파일을 사용한다고 노력했는데, 일부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급히 콘텐츠를 내렸습니다. 저작권 문제 등을 다시 파악한 뒤 수정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젝트 2]진짜 라즈베리 파이 시작하기 ‘라즈비안 설치’

안녕하세요. 권문송의 ‘라즈베리 파이 먹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지난 주 ‘추억의 게임기 만들기 下’ 편에 대한 질의 응답 내용(여러분의 현답)을 다루려고 했지만, 여러분들의 댓글이 많지 않아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내용 주시면 추가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라즈베리 파이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라즈베리 파이는 초소형 싱글보드 컴퓨터라고 합니다. 즉 지금 사용하고 있는 PC나 노트북처럼 운용체계(OS)-보통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나 애플 맥OS-를 설치해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컴퓨터 기능 대부분이 포함된 싱글 보드인데 컴퓨터 처럼 사용한다니 조금 어색하군요.

앞서 게임을 즐기기 위한 레트로 파이는 정말 게임 ‘만’을 위한 OS이자 에뮬레이터였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를 컴퓨터로 활용하거나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구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실 라즈베리 파이는 독자적인 OS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라즈비안(Raspbian)입니다.

라즈비안은 라즈베리와 데비안을 합친 말입니다. 라즈베리는 알겠는데, 데비안은 무엇일까요. 데비안은 수많은 리눅스 배포판 중 하나입니다. 즉 라즈비안은 리눅스 배포판 가운데 데비안에 기반을 둔 라즈베리 파이 전용 OS라고 보면 됩니다. 오늘은 라즈비안을 라즈베리 파이에 설치하고 향후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설정까지 해보겠습니다.



라즈비안를 마이크로 SD 카드에 설치해야합니다

라즈비안을 설치하려면 우선 마이크로SD카드가 필요합니다. 라즈베리 파이에서는 마이크로 SD카드가 OS가 있는 하드 드라이브 역할을 하죠. 전에 레트로 파이를 설치했던 그 마이크로 SD 카드입니다. 이제 레트로 파이는 떠나보내야하니 과감하게 포맷해봅시다.

전과 동일하게 FAT32로 포맷했습니다. 깨끗하게 포맷한 마이크로 SD카드에 이제 부팅 가능한 OS를 깔아야하는데요. 라즈베리 파이 홈페이지에 가면 정식 라즈비안을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 홈페이지는 raspberry.org입니다. 들어가보면 상단 세번째 메뉴에 다운로드가 있습니다. (아래 최근 출시한 라즈베리파이 4 제품이 있군요. 기회가 되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크플러스에는 아직 없어요.)

라즈비안은 NOOBS 형태와 원 이미지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NOOBS는 마이크로 SD 카드에서 바로 부팅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패키지입니다. 앞서 레트로 파이를 설치할 때, 부팅 디스크를 만들기 위해 Win32 Disk Imager라는 프로그램을 썼습니다. NOOBS는 그럴 필요 없이 압축 파일을 풀어서 복사만 해주면 돼 훨씬 간단합니다.

토렌트를 설치하지 않아 바로 zip 파일로 내려받았습니다. 옆에 NOOBS Lite라는 것이 있는데, 이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으면 라즈비안을 제대로 설치하기 어렵습니다.

파일을 받아서 압축을 풀어 마이크로 SD 카드에 복사해줍니다.



잘못된 사례

가장 최상위 폴더(F:를 열었을 때 처음 나오는 화면)가 NOOBS_V3_2_0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잘못된 것입니다. 최상위 폴더는 압축을 푼 NOOBS 원 파일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돼야 정상입니다. 이제 마이크로 SD 카드 준비는 끝났습니다. 잠깐 첨언하자면 라즈비안을 설치하고 라즈베리파이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SD 카드 16GB 이상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준비물입니다. 이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선 화면을 봐야하기 떄문에 모니터가 있어야 합니다. 모니터와 라즈베리 파이를 연결할 HDMI 케이블과 키보드,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사진에는 전원 어댑터가 없는데, 전에 사용했던 전원 어댑터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 아랫면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아줍니다.



각각 단자에 맞게 주변 장치를 연결합니다.

완성된 형태입니다. 왼쪽 검은 케이블이 전원, 흰색 케이블이 HDMI 입니다. 오른쪽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USB 포트에 연결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며 바로 가동합니다. NESPi 케이스처럼 전원 버튼이 없어서 좀 불편하군요. 아무리 찾아봐도 전원 버튼 비스무리 한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연결하면 끝입니다. (사진은 이미 라즈비안을 설치한 뒤에 찍어서 모니터에 라즈비안 화면이 나오는 군요). 상당히 헐 벗은 싱글보드 컴퓨터입니다. 쿨링팬과 방열판이 내장된 케이스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날아오고 있을텐데, 혹시 배타고 오느라 늦은 걸까요. 일단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전원을 켜면 나오는 첫 설치 화면입니다. (모니터를 직접 촬영해 사진 품질이 떨어집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설치와 와이파이 네트워크 항목이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언어(한국어), 키보드 레이아웃(kr)을 먼저 선택하고 ‘Wi-Fi 네트워크’ 설정을 했습니다.

Wi-Fi 네트워크를 선택하면 하단에 현재 라즈베리 파이가 잡고 있는 와이파이 목록이 자동으로 뜹니다. 자신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클릭해 암호를 입력하면 쉽게 연결됩니다.

와이파이에 연결하니 설치할 수 있는 목록이 더 늘어났습니다. 가장 상단에 있는 라즈비안 전체 버전(Raspbian Full)을 설치했습니다. 5623MB 용량이 필요하군요. 라즈비안을 설치하는데 5GB 이상 용량이 필요하니 참고해야 합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겠죠. 이미 마이크로 SD 카드를 포맷했기 때문에 걱정없습니다. 싹 밀어버렸으니 깔끔하게 설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치를 시작합니다. 데비안 리눅스 기반이란 걸 설명해주고 있네요.

운영체제 설치 완료! 마우스 스크롤하는 0.1초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설치 완료까지 약 20~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도 검색하고 화장실도 잠시 다녀오고 하면 좋습니다.

웰컴 투더 라즈베리 파이 데스크톱! 재부팅하면 이런 로고와 함께 라즈비안이 시작됩니다. 오른쪽 상단에 번개 마크는 여전히 있네요.(댓글로 알려주셨는데, ‘고질적인 전원 문제’라고 합니다.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즈비안에 진입했습니다. 처음에는 국가와 언어 설정을 합니다. 이후 라즈비안 비밀 번호 설정과 네트워크 설정을 다시 합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UI가 단순해 설정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후 자동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합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는 시간은 한 시간을 넘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오래 걸리더군요.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오면 적당할 시간입니다.

다시 한번 재부팅하면 드디어 설치가 완료됩니다. 상단 왼쪽에 라즈베리 아이콘이 ‘시작’입니다. 교육, 오피스, 인터넷, 음악과 비디오, 그래픽, 설정 등 메뉴를 할 수 있습니다. 라즈비안도 리눅스이기 때문에 MS 윈도를 쓰는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저도 그렇습니다.)

계속 모니터를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라즈비안에서 캡쳐나 녹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찾아봤습니다. recordMyDesktop이란 프로그램이 있어 사용해봤는데, 사용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녹화를 제대로 한 것인지 녹화했다면 파일은 어디로 간 것인지…좀 더 편한 프로그램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라즈비안에서 터미널을 실행시킨 모습입니다. 상단에 검은색 창 모양 아이콘입니다.(단축키는 Ctrl+Alt+T입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라즈비안이 리눅스다보니, 기본적인 리눅스 지식이 없으면 쉽게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라즈베리 파이와 병행해 리눅스를 공부해보려고 하는데, ‘문송’이다 보니 어렵네요.

상단에 있는 화면은 리눅스 터미널입니다. 리눅스에 명령을 하는 창인데, MS-DOS 시절에 ‘cd’라는 명령어로 디렉토리를 옮겨다녔던 옛 기억이 잠시 떠오르는군요. 리눅스에 대해서는 차차 알아가기로 하고 라즈비안을 운용할 수 있는 한글 입력 등 기본적인 설정까지만 해보겠습니다.

우선 터미널에서 sudo apt-get update라고 쳐줍니다.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명령어 입니다. 이 후 sudo apt-get upgrade라고 입력합니다.(중간에 설치할 것이냐를 묻는 y/n에서는 y를 눌러줍니다.) 이건 리눅스 설치하고 기본적으로 해줘야하는 명령인 듯합니다. 라즈베리 파이 책이나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녀봐도 이건 필수더라고요.

그 뒤 시작메뉴(라즈베리 아이콘)->기본 설정->Raspberry Pi Configuration에 들어갑니다.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성능, 지역&언어 설정은 보통 여기서 제어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윈도 세팅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Locale에서 언어와 국가 등을 설정합니다.

이후 한글입력기를 설치해야합니다. 리눅스에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는 입력기는 ibus, nabi, fcitx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ibus와 nabi 등을 설치했다가 실패하고 fcitx에서 겨우 성공했습니다.

터미널에서 sudo apt-get install fcitx-hangul 명령어로 fcitx를 설치하고 재부팅을 했습니다. 추가 설정 없이 한영키로 바로 전환 가능했습니다.

터미널에서 한글을 입력한 모습입니다.

좀 더 손 볼 게 있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라즈비안 설치로 PC처럼 쓸 수 있는 단계까지 입니다. 앞으로 여기서 스크래치나 파이썬 등을 이용해 LED 불 켜기, 카메라 구현 등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문송의 우문(愚問)

Q. 라즈베리 파이에서 recordMyDesktop을 제외하고 화면 캡처와 화면 영상 녹화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쉽고 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세요~!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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