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도 6개월 만에 웹·앱 개발 뚝딱! “해외 취업까지…그런데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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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은 했지만, 자신감에 차있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Java 개발자 양성과정 47기 ‘함께하개’ 팀

6월 어느 날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자바(Java) 개발자 양성과정 47기 수료생의 프로젝트 심사일. 마지막 발표 순서인 ‘함께하개’ 팀원 4명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함께하개 팀 앞에는 20여개가 넘는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가 앉아 있었다. 모두 현업에서 IT 개발과 인사·채용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이었다. 그들은 뚫어지게 함께하개 팀을 바라보며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했다. 함께하개 팀원 얼굴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흐트러짐은 없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수료생 프로젝트 발표 현장

발표를 시작했다. 함께하개 팀이 개발한 프로젝트는 유기견 커뮤니티 서비스다. 유기견 입양을 공고하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앱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반려동물 양육인과 유기견 보호 센터 등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반려동물 실종 제보, 애견 용품 구입 환경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양육 1000만명 시대를 고려한 기획 의도가 엿보였다.

이 서비스는 웹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팀원 모두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Java 개발자 양성과정 6개월을 이수했다. 함깨하개 서비스는 6개월간 팀원 노력의 결실이다. 사용 프로그래밍 언어는 Java다. 그 외 프론트·백엔드단에는 HTML5, JSP 등도 쓰였다. 데이터베이스는 오라클을 활용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해 각종 지도 서비스도 구현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수료생 프로젝트 발표 현장

앱·웹 서비스는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사용자 환경도 수려했다. 곧장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6개월 만에 Java 교육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한다. 팀원 대부분 프로그래밍 전문가이겠거니 생각하며 이력을 살펴봤다. 컴퓨터게임학과 출신으로 IT 관련자가 있긴 했지만, 영문학, 시각디자인 등 스펙트럼이 넓었다.

47기 수료생 22명 전공을 훑어봤다. 소위 말하는 이공계 출신은 7명에 불과했다. 호텔관광부터 일본어, 무역, 중의학, 철학, 광고홍보, 아동보육 등 다양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측에 수료생 연령대를 물어봤다. 갓 대학을 졸업한 사람부터 40대 후반까지 포진해있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거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실업자도 있다고 한다.



기업체 현장 면접

어느덧 프로젝트 발표가 끝났다. 총 5개팀이 발표했다. 프로젝트 소개가 끝나자마자 기업 담당자의 질문이 쏟아졌다. “왜 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했습니까” “API 연동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습니까”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오라클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등등. 수료생들은 각각 질문자 의도에 따라 조리 있게 대답했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에서는 프로젝트 발표와 질의응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때 배운 노하우가 실제 프로젝트 발표에 도움이 큰 듯하다.

곧바로 기업 현장 면접에 돌입했다. 단순히 수료생이 개발한 결과물을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20여개 기업에서 찾아온 인사 담당자들은 수료생 가운데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 자신의 회사에 가장 걸맞은 인재를 채용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와 면접의 지상 과제다.



기업체 현장면접(수료생 40기)

면접은 수료생 인성부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개발 툴 활용 능력, 기획 능력 등 다각적으로 평가했다. 기업 담당자들은 각 수료생을 평가해 본사와 협의 후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단체 면접이 끝나고 마음에 드는 인재가 있으면 본사에 방문하는 식으로 추가 면접 과정을 거쳐 실제 채용한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과 수료생 채용 협약을 맺고 채용의뢰를하는 국내 중견·중소기업은 약 300개가 넘는다.

6개월 교육 과정만으로 기업이 채용할 수준의 SW 개발자를 키워낼 수 있을까. 수료생의 취업률은 작년부터 현재까지 각 기수별로 평균 75~95%에 달한다. 취업 희망자 다수가 실제 SW 개발 업무 현장에서 뛰고 있다.

이력서 자소서 특강

국내뿐만 아니다. 최근 글로벌 SW 개발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 취업 사례도 크게 늘었다. 취업자 90%는 국내, 5%는 일본, 나머지 5%는 기타국가에 취업했다.

높은 취업률은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의 탄탄한 커리큘럼 덕분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상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실업자(취업준비생 포함)와 재직자다. 실업자는 6개월 동안 매주 5일(월~금) 8시간 동안 SW 개발 교육을 받는다. 앞서 언급했듯 IT 비전공자들이 많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이 기초부터 고급까지 기업 실무 교육에 집중하는 배경이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실업자, 미취업자, 취업준비생, 대학생 등 누구나 쉽게 개발원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취업 상담

재직자(직장인) 경우 토요반이나 일요반 중 선택해 1일 8시간 집중 교육받는다.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초활용, 빅데이터 R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딥러닝, 블록체인, 자바스크립트, UI·UX 등 교육 과정도 풍부하다.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에서 우수 인재와 기업 간 매칭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수료 4주 전부터 기업 취업에 맞춰 1 대 1 취업 매칭 시스템을 가동한다.



해외 취업 과정 오리엔테이션 설명회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취업률을 감안하면 문턱은 매우 낮다. 실업자와 취업준비생에게는 ‘무료’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노동부 지원으로 100%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재직자도 무료다. 근로자(직장인)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받아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권동준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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