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앞둔 ‘라임’, 왜 ‘스쿠터판 우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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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판 우버로 불리는 ‘라임(Lime)’이 국내에 진출한다.

업계에 따르면 라임은 임원급을 포함해 한국지사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앱)에 한국어 버전을 추가하는 등 현지화 준비에 한창이다. 정확한 서비스 오픈 일정은 알 수 없지만 연내에는 정식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라임(Lime) / 출처: 테크크런치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라임은 ‘버드(Bird)’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형 기업이다. 미국·유럽 등 2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우버로부터 3억3500만달러(약 3735억원)를 투자받아 창업 2년여 만에 기업 가치 2조원을 인정받고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이달 들어 우버 플랫폼에 올라갔을 정도다.

라임은 중국계가 미국에서 창업한 케이스다. 라임은 전 세계 200여개 도시에서 비즈니스를 점진적으로 다져가고 있다. 중국 자전거 공유 기업 오포와 모바이크가 급속한 확장으로 중국 국내외에서 고전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라임(Lime) / 출처: 테크크런치

토비 쑨은 라임 공동 창업자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라임은 유럽과 미국 및 뉴질랜드를 포함한 20여개 국에 진출한 데 이어 싱가포르 등과도 비즈니스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의 등록 유저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라임의 라이벌은 버드다. 버드도 라임과 마찬가지로 전동스쿠터업체로 창업한지 1년만에 유니콘이 됐다.

‘버드’는 자동차 공유 기업 리프트(Lyft)의 최고운영책임자, 우버(Uber)의 부사장 출신인 트래비스 반더잔드 CEO가 2017년 창업한 전기 스쿠터 공유 기업이다.



버드 / 출처: 더버지

창업 10개월도 안돼 미국 22개 도시에서 1000여대의 전기 스쿠터 대여 서비스를 제공, 이용자가 수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시속 14.8마일(24㎞)로 달리는 ‘버드’의 전기 스쿠터는 스마트폰, 태블릿처럼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한다. 전용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하면 가까이에 있는 전기 스쿠터가 화면에 뜨고, 스쿠터를 찾아 고유 QR 코드를 인식시키면 이용할 수 있다.

대여료는 단 돈 1달러. 이용료는 분당 15센트. 10분간 이용료는 2.5달러면 된다.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스쿠터를 놔두고 앱을 실행, 종료를 누르면 영수증이 이메일로 날아온다.

‘버드’ ‘라임’ 등 전동 스쿠터 공유 기업들이 주목 받는 이유는 10대 후반의 대학생이나 20대 직장인 등 탄탄한 수요층이 있기 때문이다.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버드 / 출처: 엔가젯

그러나 전동스쿠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규제를 해결해야 한다. 모바일 앱, GPS, 전동 스쿠터가 결합한 혁신적인 신종 서비스 사업이다 보니 사업 면허 발급, 안전 기준 등 기존 제도를 손질할 부분이 많다.

버드와 라임은 2018년 3월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 허가 없이 스쿠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문제는 일부 사용자들이 도크리스(dockless·주차장이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를 무질서하게 사용하는 점이었다.



버드 / 출처: Fortune

도크리스 시스템은 전동스쿠터 등을 사용 후 정해진 장소가 아닌 자신의 목적지 주변에 주차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운영 업체는 재배치를 위해 트럭 등을 이용해 돌아다니면서 수거하거나 다음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사용한다.

전동스쿠터를 도로에 버리거나, 개인 상점이나 집 앞에 아무렇게나 방치하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보행자와의 충돌 등 안전문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샌프란시스코 주정부는 서비스 시작 3개월만인 2018년 6월 전동스쿠터 공유서비스 전면 금지를 선언하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위한 공고를 진행한다. 도크리스와 안전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제안서를 제출한 스쿠트와 스킵이 선정되어 10월 15일 공식허가를 받고 6개월 동안 각각 625대, 7개월 이후에는 2500대까지 공유 전동스쿠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랑스는 9월부터 인도에서 전기 스쿠터 등을 탈 경우 135 유로(한화 약 18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전기 스쿠터뿐만 아니라 모노 휠, 호버보드 등 전동장치로 움직이는 개인 이동수단을 인도에서 이용할 경우 역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도로 또는 자전거 도로에서는 전기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동을 끈 채 인도에서 끌고 가는 것은 가능하다.

프랑스 정부가 전기 스쿠터 인도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보행자들의 반발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라임, 버드 등 스쿠터 공유회사의 전기 스쿠터 1만 5000대 가량이 파리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4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지혜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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