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트윗 쓰면 체포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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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Crunch

나이지리아에서 자국 내 트위터 운영을 무기한 중단했다. CNN, B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트위터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모두 계정을 비활성화 하라”라고 안내했다. 

또 트윗을 게재할 시 “검찰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체포 및 검찰 기소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의 통신 회사 MTM과 에어텔은 해당 권고 이후 모두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다. 

트위터를 금지한 이유가 뭘까? 대외적인 이유는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퍼져 폭력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였다. 트위터가 국가를 분열시킬만한 종교적, 인종적 혐오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도록 했다는 거다. 



CNN

하지만 해당 조치는 나이지리아 대통령인 무하마두 부하리의 트윗이 삭제된 이후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부하리 대통령은 그간 활발한 트위터 활동을 해왔다. 지난 2일에도 한 글을 게재해는데 나이지리아의 내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트위터는 해당 글이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을 위협한다고 판단, 트윗을 삭제 조치했고 정책에 따라 12시간 동안 계정을 정지시켰다. 이후 트위터를 법적으로 금지시켰던 것이다. 



reuters

실제로 국민이 트윗을 할 시 체포될 수도 있는 걸까.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트윗을 불법으로 만드는 어떠한 법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국가 보안법은 광범위한 권한이 있다. 충분히 위반 혐의로 체포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나이지리아 경찰들은 명확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부 명령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도 실제 체포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 BBC는 예상했다. 



Aljazeera

하지만 많은 나이지리아인은 이러한 위협에도 계속해서 트윗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VPN을 이용해 우회 접속하고 있는 것. 국민들은 “경찰이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는 등 문제를 제기할 장소가 사라졌다”라면서 정부의 폭력적이 조치에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트위터 역시 성명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트위터가 차단된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자유롭고 오픈된 인터넷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인권이다. 우리는 세계와 소통하고 연결하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하는 나이지리아의 모든 사람을 위해, 접속을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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