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보링 루프 운행 시작…평가는?

- Advertisement -

테슬라,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굴착 회사인 ‘보링 컴퍼니(Boring Company)’도 운영하고 있다. 


보링 컴퍼니는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지하에 도로를 뚫어 지하터널을 개설해 차 막힘없이 단 기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목표다. 

2017년 설립 당시에는 차량을 운반하는 모듈이 선로를 따라 움직이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실현하지 못했고, 레일형 고속 차량 구현에도 실패해 자사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보링 컴퍼니는 LA 시내서 도로가 정체되는 구간으로 유명한 LA 호손서 LA 국제공항(LAX)까지 이어지는 3.2km 구간과 시카고 다운타운서 오헤어 공항까지 가는 구간 등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CNET 등 외신은 지난 8일부터 컨벤션 센터(LVCC) 루프를 운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는 CES 등 세계 최대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센터에서 호텔, 리조트, 카지노 추후에는 공항까지 루프를 개조해 승객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운행 중인 루프는 기존 컨벤션 센터 캠퍼스와 새로운 전시 및 컨벤션 빌딩을 연결하는 정도다. 길이는 2.73km로 도보 25분이 걸리는 거리다. 현재 지하터널 2곳에서 차량을 운행 중이며, 시간당 4400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고. 도달 시간은 2분에 불과하다.  

외신은 이동 거리가 짧은 것도 실망스럽지만 속도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탑승 차량의 속도는 일론 머스크가 목표로 삼았던 시속 240km의 반도 못 미치는 56km였다. 

CNET는 “머스크가 약속한 대로 초고속으로 달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언급했다. 

Observer 역시 “일론 머스크가 구상했던 것이 실현되는 일은 드물다”라면서 “보링사는 코로나19의 특수점을 감안해서라도 작업 속도가 매우 느리다”라고 지적했다. 

- Advertisement -

Relate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