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월정액 무제한 독서’, 빅3 경쟁…뭘 볼까 즐거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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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이 ‘구독(subscription)’ 시대를 열고 있다. 전자책 업계가 도서정가제, 출판계 자율협약 등으로 발목이 묶이면서 다른 형태 ‘마케팅’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교보문고 ‘SAM(샘)’이었다. 샘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대중화에 실패했다. 렌털 개념이지만 가격이 비쌌다. 한 달 동안 2권을 7000원, 3권을 9900원에 볼 수 있다. 



교보문고 샘

전자책 정액제 대중화 시킨 ‘밀리의 서재’


대중화의 포문을 연 곳은 바로 ‘밀리의 서재’다. 밀리의 서재는 월정액 9900원으로 한 달 동안 서재 내 도서를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뷰어에 도서가 30권 이상일 경우, 일부 도서를 반납해야 새로운 도서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와 반납은 제한 없이 가능하다. 뷰어에 나타나는 도서별 잔여 대여 기간(D-28~)이 지나면 도서가 자동으로 반납된다. 재대여는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부터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1년 만에 누적 회원 가입 건수는 22만건을 돌파하고, 시리즈B 투자 유치까지 마쳤다. 밀리의 서재의 ‘정액제’ 모델이 돌풍을 일으키자 리디북스도 정액제 모델을 도입했다. 

리디북스, 리디셀렉트로 맞불

밀리의 서재의 돌풍을 지켜보던 리디북스는 올해 7월 도서 월정액제 ‘리디셀렉트(RIDI Select)’를 시작했다.

차별화로 밀리의 서재보다 가격을 낮췄다. 월 6500원에 리디북스 서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온 도서를 선정해 제공한다. 유시민, 히가시노 게이고 저서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의 도서가 리디셀렉트에 포함됐다.  도서 선택 기회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리디북스는 독점 콘텐츠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미국에서 출판 직후 300만부가 팔리고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리디셀렉트’에 포함시켰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도 리디셀렉트를 가입하면 볼 수 있다. 

이에 질세라 밀리의 서재는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을 모델로 캐스팅해 TV 광고를 시작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예스24 ‘북클럽’ 후발주자 성공할까

예스24는 11월 22일 예스24 ‘북클럽’이라는 월정액제 모델을 선보였다. 두 달간의 베타서비스를 마치고 정식으로 선보이는 ‘북클럽’은 동시에 24권까지 책을 빌릴 수 있다. 총 대여 횟수는 무제한이다. 


북클럽은 예스24가 특정 주제 별로 큐레이션한 전자책을 구독할 수 있는 월정액 회원제 서비스다. 현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팀 페리스의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등의 도서가 서비스되고 있다.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와 마찬가지로 가입 첫 달에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북클럽은 후발주자답게 리디북스보다 가격을 낮췄다. 월 5500원의 55 요금제와 월 7700원 77 요금제 두 가지로 운영된다. 국내 전자책 구독 서비스 요금제 중 최저가인 월 5500원으로 북클럽을 통해 제공되는 전자책을 권 수 제한 없이 다운로드해 읽을 수 있다. 

77 요금제의 경우 가입 첫 달에는 웰컴 크레마머니 1500원이, 이후 매달 크레마머니 4500원이 제공된다. 크레마머니는 북클럽 전용 스토어 ‘북클럽 책방’에서 전자책 구매 시에 사용할 수 있다. 예스24는 정식 서비스 오픈 후 내년 상반기까지 약 2만 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경쟁으로 한국식 ‘아마존’ 모델이 정착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무제한 정액제의 전자책 혁명은 시작됐다. 전자책은 도서 정가제로 그동안 종이책 가격과 별반 차이 없는 가격으로 시장성이 낮았다. 소비자들이 전자책에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면서 전자책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멜론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계에서 자리 잡은 만큼, 전자책 정액 모델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책 정액제 서비스 빅3 비교

회사명
월 정액 가격
비고
밀리의 서재
카드 자동결제시 9900원
인앱 결제시 iOS 10.99달러
안드로이드 1만1900원
무제한(가입 첫달 무료)
모바일 앱에서는 인앱결제만 가능. PC와 모바일 웹에서 카드 결제 이용 가능.
리디북스 리디셀렉트
6500원

무제한(가입 첫달 무료)

예스24 북클럽
5500원
7700원
무제한 (가입 첫달 무료)

7700원 구독시 첫 달 웰컴 크레마머니 1500원 제공, 이후 매달 크레마머니 4500원 제공

테크플러스 에디터 송혜영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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