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9 출시, 이통사 승부처는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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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18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 S9+’가 출시됐다. 그 어느 때보다 카메라에 힘을 팍팍 준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 S8은 물론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갤럭시 S7도 뛰어넘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이미 2월 28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정식 판매는 3월 16일부터다. 전략 모델은 그 어떤 스마트폰보다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보니 이통 3사는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앞세워 가입자 몰이에 나선다. 

갤럭시 S9, S9+도 마찬가지다. 예약 판매와 함께 이통 3사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공개한 상태다. 하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의 등장으로 혜택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 프로그램이나 보상 판매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품 제공은 미미한 수준이라 거의 의미가 없다. 

대신 일회성 프로모션이 아닌 요금제 등으로 혜택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에게 가장 큰 체감이 될 수 있는 월 이용료나 약정 반환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듯하다. 


이통 3사의 요금제를 찬찬히 뜯어보면 서로 짜기라도 하듯 비슷한 구석이 많다. 이는 경쟁사의 좋은 요금제를 벤치마킹하다 보니 생기는 결과다. 그런데도 서로 경쟁 관계에 있다 보니 더 좋은 요금제는 나오기 마련이다. 

이통 3사는 현재 무제한에 가까운 요금제를 주력 요금제로 내세우고 있다. 월 기본 사용량을 다 쓰면 그 이후부터는 매일 2GB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본 제공량을 다 쓰면 최대 3Mbps 속도 제한이라는 제약이 생긴다. 무제한 인 듯 보이지만, 무제한이 아닌셈. 그 때문인지 초기엔 요금제에 무제한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현재는 무제한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상태다. 

그런데 최근 LG유플러스는 월제공량, 일제공량, 속도 제한 없는 진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란 이름이 붙었으며, 월정액은 8만 8000원이다. 선택요금약정할인시 25% 할인으로 월 납부 금액은 6만 6000원이 된다.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모두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는 월 40GB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많고,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요금제다. 여기에 3개의 유료 멀티미디어 서비스 중 2가지를 선택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도 줬다.

SKT와 KT는 이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SKT에서는 기존 위약금 제도를 손 본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아무래도 인당 주파수가 LG유플러스에 못 미치는 그들로서는 트래픽 제한을 푸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TE 데이터 사용량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인당 데이터 사용량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7.5GB였다. 올해는 8GB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분기 약정 기준 8만 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2.7%에서 4분기에 10%로 크게 늘었다.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니즈는 충분하다고 LG유플러스는 판단해 이번 요금제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진짜 무제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요금제는 현재 LG유플러스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유일하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9, S9+를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통 3사 모두 혜택에서 큰 차별화가 없는 상황에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태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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