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케이스, 소재를 알면 선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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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이 국내 공식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기기변경 시즌이 열렸습니다. 갤럭시노트8, V30 그리고 같은 뿌리를 가진 아이폰8/8플러스 사이에 고민을 하시던 많은 분들이 이제 실물 아이폰X을 직접 보고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마음을 굳히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 스마트폰 구입과 함께 고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케이스’인데요. 100만 원을 넘나드는 기기값에 무분별한 ‘생폰’ 사용은 경제적,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케이스는 단순히 기기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외관을 꾸미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소재에 따라 풍기는 느낌이나 그립감, 낙하 시 보호 성능 등이 판이하게 달라지죠.

오늘은 케이스에 활용되는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은 최근 스마트폰 바디에도 많이 채택된 소재입니다. ‘메탈’ 소재라 불리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내구성을 자랑했죠.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 Krown의 아이폰X 케이스(출처:https://krowncase.com/shop/slim-aluminum-iphone-x-case/)

아노다이징(양극산화처리) 코팅을 거친 알루미늄은 녹이 잘 슬지 않습니다.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항공기, 차량,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쓰입니다. 열전도성도 뛰어나 주방용기에도 자주 활용되는 소재입니다.

컴퓨터로 수치를 입력해 정교하게 절삭 가공하는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가공과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으로 세밀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합니다. 다만 메탈 소재 특성상 전파 간섭으로 인해 수신율이 떨어지거나 무선충전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PP(Polypropylene·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 PP는 폴리에틸렌, PVC, 폴리스타이렌과 함께 4대 범용수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폴리에틸렌 필름보다 투명도가 높아 약간 딱딱한 경질의 물성을 띕니다. 구성분자가 탄화수소로만 이뤄져 극성이 없어 극성오염물질에 대한 저항이 높습니다. 



PP소재로 만들어진 슈피겐의 아이폰X용 ‘에어스킨’

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가볍고 용해온도(135~160)가 높아 응용범위가 넓습니다. 다만 착색이 힘들어 표현 가능한 색상이 제한적입니다. 열이나 빛에 다소 약하고 내충격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아주 얇은 두께로 생폰 느낌을 잘 살려주는 스마트폰 케이스 중에 PP 소재로 구성된 제품이 많습니다. 다음에 소개드릴 TPU 소재와 복합적으로도 자주 활용됩니다.

TPU(Thermoplastic Poly Urethane·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을 뜻하는 TPU는 탄성이 좋고 인장강도와 신율 등이 다른 고분자 소재에 비해 우수합니다. 슈피겐 터프아머나 UAG 등 보호 성능이 우수한 다양한 케이스 제품에 TPU 소재가 충격 완화 용도로 적용돼 있습니다. 얇고 투명한 젤리 케이스 역시 TPU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 많습니다.



TPU 소재가 복합적으로 활용된 UAG의 아이폰용 ‘러기드 플라즈마'(출처:https://iims2.navercorp.com/adminPM/Main.nhn?serviceId=UAT&lz=ko_KR)

경도 선택 범위가 넓기 때문에 가공성이 우수하고 탄성 조절에 따라 유연함 정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일종이지만 고무와 유사한 특성을 많이 보입니다. 굳이 따진다면 플라스틱과 고무의 중간 영역에 위치한 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구성이 강해 항공기나 자동차 구성품 제작에도 많이 쓰입니다.

PC(Plycarbonate·열가소성 플라스틱 중합체)

폴리카보네이트… PC는 여행용 캐리어 소재로 활용된 모습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열을 이용해 사출성형이 가능하고 가공이 쉽습니다. 캐리어나 스마트폰 케이스 외에도 모바일 액세서리, 노트북, 헬멧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됩니다.

열과 충격에 강합니다.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데다 강화유리의 150배에 달하는 내충격성으로 보통 판유리의 대체재 혹은 유리를 쓸 수 없는 곡면 등에 많이 쓰입니다. 다만 두께가 얇을수록 열에 의한 변형이 쉽고 물성 자체는 튼튼하지만 스크래치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죽

가죽 소재로 만든 케이스는 원단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입니다. 당연히 천연가죽 케이스는 착용감이 우수하고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주로 소가죽과 장어가죽이 사용되죠. 소가죽은 섬유조직이 세밀·견고하고 질긴 것이 특징입니다. 장어가죽은 가볍고 슬림하며 강한 장력을 지닙니다. 착색이 쉽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천연가죽 특성상 수분에는 약합니다.



애플의 아이폰8용 가죽 케이스(출처:애플 홈페이지)

인조가죽은 폴리염화비닐(PVC·Poly vinyl chloride)이 주로 쓰입니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색을 내기 쉽고 잘 마모되지 않습니다. 비교적 낮은 가격대가 형성되지만 착용감이 다소 떨어지고 불에 약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나무(우든)

천연 나무 소재로 만든 케이스도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로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죠. 어떤 원목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뭇결이 나 색상, 감촉이 다릅니다. 재질 별 고유의 독창성을 보여주죠. 다만 일반 케이스보다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수분에 약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Native Union 우든 케이스(출처:https://www.nativeunion.com/clic-wooden/)

우드 케이스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우드 케이스 고유의 스타일을 담은 대체재 선택도 한 방법입니다. TPU 소재를 복합적으로 활용하거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에 3D 열전사 방식으로 처리한 우드 스타일 케이스 등이 있습니다.

박정은 테크플러스 에디터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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