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액티브 3 (출처: 삼성)
삼성이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러기드 태블릿인 갤럭시 탭 액티브(Galaxy Tab Active) 마지막 모델을 출시한지도 1년이 지났다. 이제 삼성은 차기 갤럭시 탭 액티브 모델을 개발 중인듯 하다.
11월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갤럭시클럽(Galaxy Club)은 차세대 갤럭시 탭 액티브의 개발 정황을 드러내는 모델번호를 발견했으며, 와이파이(Wi-Fi)와 5G 2가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기의 이름은 ‘갤럭시 탭 액티브 5 프로’가 유력하다.
인증을 받은 교체 가능한 배터리도 함께 발견됐다. 기존 출시된 갤럭시 탭 액티브 모델과 동일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듯하다.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러기드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 3 (출처: 삼성)
갤럭시 탭 액티브는 삼성의 러기드 태블릿이다. 물이나 먼지를 막는 방수⋅방진뿐 아니라 뛰어난 제품 내구성을 갖춰 다양한 야외활동과 거친 환경에 최적화됐다.
삼성은 갤럭시 탭 액티브를 2015년 4월 처음 출시했다. 첫 갤럭시 탭 액티브는 충전없이 최대 10시간을 지원하는 4450mAh 대용량 배터리와 울트라 세이빙 모드로 방전없이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삼성 태블릿 제품 최초로 교체 가능한 배터리로 성능을 더욱 높였다.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 (출처: 삼성)
당시 갤럭시 탭 액티브는 기존 태블릿보다 얇고 가벼우며 뛰어난 휴대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갤럭시 탭 액티브가 운송, 물류, 수리, 경비, 건설, 금융업 등 현장 근무가 많은 기업 소비자에게 적합하다고 소개한바 있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갤럭시 탭 액티브 프로를 출시한 것은 지난해 8월이었다. 출시 1년이 지난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는 IP68 방수⋅방진 등급과 스크래치에 강한 특성을 가진 코닝 고릴라 글래스 5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를 장착했다. 무엇보다 해당 태블릿은 군용 표준 규격인 MIL-STD-810H 인증으로 열악하고 거친 환경에도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차세대 ‘갤럭시 탭 액티브’ 개발 중
(출처: 갤럭시 클럽)
갤럭시 클럽은 차세대 갤럭시 탭 액티브가 2가지 모델로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 클럽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목록에서 ‘SM-X300’과 ‘SM-X306B’ 모델번호를 발견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는 각각 와이파이와 5G 모델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듯 하다. 갤럭시 클럽은 두 모델 모두 최근 펌웨어 개발이 시작됐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국내 국가기술표준원 세이프티코리아 인증을 받은 배터리도 확인됐다. 갤럭시클럽은 갤럭시 탭 액티브에 장착될 교체식 배터리 이미지도 공유했다. 갤럭시 탭 액티브에 장착될 배터리는 제품번호 ‘EB-BX306GBY’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인증을 거쳤다. 갤럭시 탭 액티브 제품군의 배터리와 동일하게 간단하게 탈부착 가능하다.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은 알 수 없다.
차세대 갤럭시 탭 액티브의 기기 이름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 갤럭시클럽은 갤럭시 탭 액티브 제품군의 기존 형태를 이어간다면 ‘갤럭시 탭 액티브 5 프로’가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단 태블릿 이름 뒤에 ‘프로’ 라는 단어 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프로’ 단어가 붙지 않는다면 갤럭시 탭 액티브 5로 명명될듯하다.
차기 태블릿에 기대할 수 있는 것들
S펜과 장갑 터치를 지원했던 전작 (출처: 삼성)
전작에 있던 S펜 스타일러스가 내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작인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는 제품에 기본적으로 S펜을 지원해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 가능하게 설계됐다. 전작의 S펜도 제품과 동일하게 IP68 방수⋅방진 등급을 받아 비나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했다.
차기 갤럭시 탭 액티브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더 밝혀지지 않았다. 기기의 디스플레이 크기, 프로세서, 카메라 사양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식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드러날듯 하다.
차세대 갤럭시 탭 액티브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삼성은 최대 1년 반을 주기로 태블릿 후속작을 시장에 출시한다. 갤럭시 클럽은 전작인 갤럭시 탭 액티브 4 프로 5G 버전의 출고가(104만 9400원)보다 가격이 높을 수 있다고 봤다. 액티브 4 프로 와이파이 버전은 이보다 저렴한 89만 9800원에 출시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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