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RootsNets)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주력하며 빙(Bing), 엣지(Edge), 마이크로소프트 쇼핑(Microsoft Shopping)에 업데이트될 주요 기능들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키보드 앱인 스위프트키(Swiftkey)도 여러 인공지능 기능들을 받게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위프트키에 업데이트될 인공지능 기능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전달했다. 기능들은 출시되고 있으며, 업데이트 후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스위프트키 모바일 앱에서 모두 사용해볼 수 있다.
ⓛ키보드를 카메라로도 사용해, AI 카메라 렌즈
AI 카메라 렌즈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사진을 찍어야 해서 카메라 앱을 켜야하는 순간이 있다. 스위프트키는 굳이 다른 앱으로 전환하지 않아도 키보드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카메라 렌즈에 250개 이상의 여러 도구와 필터를 발표했다. 다양한 효과가 적용된 사진, 비디오, GIF를 제작할 때 사용해보기 좋다.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위프트키의 맨 오른쪽 네모 모양의 메뉴에 들어간 후 카메라 아이콘이 표시된 부분을 눌러준다. 그러면 인스타그램과 유사해 보이는 화면이 뜨게 된다. 오른쪽 웃는 이모지 모양을 누르면 여러 인공지능 필터가 나오고, 녹화한 영상을 다양하게 편집할 수도 있다. 카메라를 전환하거나 음소거도 할 수 있다. 추가로 문자를 입력하거나 사진을 추가하고 펜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②찍은 사진을 바로 스티커로! AI 스티커
AI 스티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가끔 마음에 드는 사진을 스티커처럼 활용하고 싶을 때도 있다. 셀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티커처럼 사용하는 방법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스티커는 여행, 취미, 인사, 판타지 등 다양한 종류로 제공된다. 얼굴이 합성된 스티커는 다양한 상황에 알맞게 여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능을 사용하려면 가장 오른쪽 네모 모양의 메뉴에 들어간 후 스티커 아이콘을 눌러준다. 그러면 여러 스티커가 뜨게 되는데 가장 앞에 뜨는 ‘스티커 만들기(Personalize stickers)’를 눌러준다. 기본 카메라로 자신의 셀프 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화면이 뜨면 ‘사진 사용하기’를 눌러 복사 붙여넣기 해준다. 상대에게 스티커를 전송하기 전 편집하는 버튼도 있다.
③문법 오류를 수정해주는 AI 편집기
AI 편집기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메시지를 보낼 때 문법적인 오류가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스위프트키의 새로운 AI 편집기를 사용하면 완벽한 문법을 구사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사기를 돌리거나 검색해보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스위프트키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편집기가 알맞은 문법, 철자, 구두점을 제안한다. 검색이나 검사기 필요없이 간단하게 문법적인 오류를 빠르게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하단에 복사하는 버튼이 있기 때문에 일일이 수정으로 반영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기능이 아직 모든 사용자에게 출시된 것은 아니라서 한글의 문법 오류도 수정해주는지 여부를 당장 확인할 수는 없었다. 기능이 업데이트된 이후 알 수 있을듯하다.
④원하는 사진, 빙 이미지 생성기로 바로 만들자!
빙 이미지 생성기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으로 직접 사진을 만든 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기인 빙 이미지 생성기(Bing Image Creator) 기능을 스위프트키에 도입했다. 오픈AI(OpenAI)의 달리(DALL-E)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빙 이미지 생성기는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들어준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만든 이미지가 필요할 때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나 빙에서 빙 이미지 생성기를 직접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는 스위프트키에서 빙 아이콘을 누른 후 빙 이미지 생성기로 만들고 싶은 사진을 텍스트로 입력해주면 된다.
구체적인 명령어를 입력할수록 빙 이미지 생성기는 원하는 결과를 더욱 잘 반영한다. ‘달리로 제작’이라는 작은 글씨 아래로 여러 이미지가 제공되며 원하는 사진 중 골라서 보내면 된다.
빙 이미지 생성기는 곧 달리 3세대에 대한 지원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오픈AI는 향상된 안정성과 접근성으로 협업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 달리 3세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전 달리 2세대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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