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 11 (출처: 안드로이드폴리스)
올해 2월 출시된 원플러스 11의 후속작 ‘원플러스 12(OnePlus 12)’가 올해 안에 공개될지도 모르겠다. 최근 원플러스 12에 대한 새로운 렌더링이 유출된 것. 지난 9월 6일(현지시간), 인도 IT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유명 IT 팁스터 온리크스(OnLeaks)와 협력해 원플러스 12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현재 외신에서 가장 주목하는 건 ‘후면 카메라’ 구성이다. 이미지 속 제품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3개의 카메라는 각각 50MP 기본 카메라, 50MP의 초광각 카메라, 64MP의 잠망경 카메라 구성일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잠망경 카메라는 최대 3배 광학 줌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 모듈 속 우측 하단에는 카메라가 아닌 센서인 것으로 추측된다. 센서 크기가 카메라 렌즈와 동일해 마치 쿼드러플 카메라 구성인 것처럼 오해하기 쉽다. IT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는 깊이를 측정하는 센서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7월에 공개됐던 원플러스 12 렌더링 이미지 (출처: 온리크스 / 스마트프릭스)
이미 이전에 한 차례 원플러스 12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원플러스 11과 크게 달랐었다.
지난 7월, 온리크스는 인도 IT 매체 스마트프릭스(Smartprix)를 통해 원플러스 12 렌더링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 원플러스 12의 카메라 구성은 원플러스 11과 달랐다. 원형 카메라 모듈 하단에 카메라 하나를 길게 배치했다. 여러 외신에서는 잠망경 카메라를 추가하면서 구성을 바꾼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에 다시 새롭게 공개된 원플러스 12 렌더링 이미지 (출처: 온리크스 / 마이스마트프라이스)
그런데 이번 원플러스 12의 새로운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카메라 구성이 다시 바뀌었다. 오히려 원플러스 11과 유사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간 것.
원플러스 11과 달라진 점은 LED 플래시 위치와 로고다. 원플러스 11은 카메라 3개와 LED 플래시 1개를 후면 카메라 모듈에 함께 배치했다. 이번 원플러스 12 렌더링에서는 카메라 3개와 센서 1개를 모듈 속에 배치하면서 LED 플래시를 기기 좌측 상단으로 옮겼다. 모듈 안에 카메라와 함께 있던 플래시를 밖으로 뺀 것이다.
로고 역시 변경했다. 원플러스 11에서는 상단과 하단 카메라 사이에 ‘Hasselblad(핫셀블라드)’라는 로고가 쓰여 있었다. 이번 원플러스 12 렌더링에서는 긴 로고 대신 알파벳 ‘H’ 하나만 적혀있고, 위치도 모듈 중앙이 아닌 좌측으로 바뀌었다.
(출처: 원플러스)
이 외에 알려진 제품 사양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로 120Hz 주사율에 최대 2K 해상도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32MP의 전면 카메라 탑재를 위해 펀치홀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체 인식 인증을 위한 지문 스캐너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배터리 용량은 5,400mAh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타사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상당히 큰 크기다. 현재 아이폰 14의 배터리 용량은 3,279mAh에 그친다. 아이폰 15 역시 3,877mAh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3 시리즈 중에서 최상위 모델인 S23 울트라는 5,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충전은 100W로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 원플러스 11과 같은 수치다. 무선 충전에는 최대 50W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전작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원플러스 11은 스냅드래곤 8 2세대 제품을 사용했다. 이 외에도 최대 24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토리지 옵션은 최대 2TB까지 제공할 듯 싶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4 기반의 옥시즌OS(OxygenOS)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플러스 12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4년 1월부터 해외 시장으로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 제품 가격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참고로 원플러스 11은 한국에서 70만 원 중반대에 판매한 바 있다. 중국 스마트폰인 만큼 타사 플래그십 제품보다 저렴할 것으로 추측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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