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오픈AI의 새로운 묘수…’챗GPT 엔터프라이즈’ 출시

조회수  

(출처: Unsplash)

8월 28일(현지시간), 오픈 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기업용 챗봇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를 공개했다. 그동안 챗GPT 단점으로 꼽혔던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GPT-4를 기반으로 한다. GPT-4는 회사의 주력 AI 모델로 챗GPT 플러스에 이미 적용한 바 있다.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GPT-4에 우선 액세스할 수 있어 표준보다 두 배 빠른 성능과 3만 2천 개의 토큰 컨텍스트를 제공한다.

(출처: Unsplash)

오픈AI는 지난 4월, 이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예고한 바 있다. 공식 출시에서는 이메일이나 에세이 초안 작성, 컴퓨터 코드 디버깅 등 챗GPT의 기본 기능에 보안을 더했다고 한다. 오픈AI는 기업이 챗봇을 사용하며 입력한 데이터를 GPT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화 내용 역시 암호화된다고 한다.

여기에 단순 문답 페이지뿐만 아니라, 조직 내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까지 제공한다. 직원 인증, 사용 통계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 직원들이 함께 내부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채팅 템플릿도 제공한다.

(출처: Unsplash)

이렇게 보안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신뢰를 얻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여러 기업들은 보안을 이유로 챗GPT 사용을 금지해 왔기 때문.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직원들에게 챗GPT를 포함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 사용을 금지했다고 한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이유는 내부 정보 유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외에도 아마존, 버라이즌 같은 유명 기업들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삼성전자 역시 비슷한 시기에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챗GPT, 구글 바드, 마이크로소프트 빙과 같은 서비스 사용을 금지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생성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 전까지 사내 장치를 통한 생성 AI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 AI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번 기업용 챗봇의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가 모든 측면에서의 업무를 돕고 팀을 더욱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출처: Unsplash)

기업용 챗봇의 또 다른 장점은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를 입력하면 챗GPT는 데이터 분석, 차트 생성, 수학 문제 풀이 등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액세스는 무제한으로 가능하다. 고급 데이터 분석은 기존 챗GPT 플러스(ChatGPT Plus) 가입자에게만 제공하던 기능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 빙챗 엔터프라이즈(Bing Chat Enterprise)와 유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새로운 기업용 챗봇을 공개했다. 오픈 AI와 마찬가지로 보안을 강조했었다. 채팅 데이터는 저장하지 않으며, AI 모델을 교육하는 데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오픈 AI는 기업용 챗봇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자사 블로그에 따르면 사용을 원하는 기업은 따로 문의해야 하며, 각 회사의 사용량과 적용 방식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여러 외신에서는 오픈 AI가 새로운 챗봇을 통해 이용자를 늘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계속해서 챗GPT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의 조사에 따르면 챗GPT 이용자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9.7% 감소했다고 한다. 웹사이트 방문 시간 역시 8.5%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안드로이드 및 iOS용 앱을 출시하거나 기업용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 외에도 소규모 회사를 위해 챗GPT 비즈니스(ChatGPT Business)라는 새로운 챗봇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Techplus] 랭킹 뉴스

  • 낫싱이 선보인 첫 스마트워치 강점은 '가격’
  • 테크노 ‘팬텀 V 플립’, 갤럭시 Z5 절반 가격?
  • 스포티파이 ‘잼(Jam)’, 좋아하는 음원 실시간으로 동시 청취해봐
  • 구글 ‘픽셀 8 시리즈’ 카메라, 예상되는 다양한 기능은?
  • 게티 이미지, AI 이미지 생성 도구 출시…저작권은?
  • ‘도조 슈퍼컴 D1 칩 생산 늘린다’…테슬라, TSMC와 파트너십 확대

[Techplus] 공감 뉴스

  • 아이폰15 "문제 많네"...소비자 고민 더한다
  • 아이폰 15 프로 맥스, 10배 광학 줌 지원않는 이유는?
  • 요가도 해? 성장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새로운 영상 공개
  • [용어로 읽는 IT] - 어떻게 줄였을까? 1.5mm 베젤 선보인 아이폰 15 프로
  • 소문과 다르네…취약한 아이폰 15 프로 모델 ‘내구성’
  • '저렴한 구독료 이젠 없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폐지

[Techplus] 인기 뉴스

  • 낫싱이 선보인 첫 스마트워치 강점은 '가격’
  • 테크노 ‘팬텀 V 플립’, 갤럭시 Z5 절반 가격?
  • 스포티파이 ‘잼(Jam)’, 좋아하는 음원 실시간으로 동시 청취해봐
  • 구글 ‘픽셀 8 시리즈’ 카메라, 예상되는 다양한 기능은?
  • 게티 이미지, AI 이미지 생성 도구 출시…저작권은?
  • ‘도조 슈퍼컴 D1 칩 생산 늘린다’…테슬라, TSMC와 파트너십 확대

[Techplus] 추천 뉴스

  • 아이폰15 "문제 많네"...소비자 고민 더한다
  • 아이폰 15 프로 맥스, 10배 광학 줌 지원않는 이유는?
  • 요가도 해? 성장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새로운 영상 공개
  • [용어로 읽는 IT] - 어떻게 줄였을까? 1.5mm 베젤 선보인 아이폰 15 프로
  • 소문과 다르네…취약한 아이폰 15 프로 모델 ‘내구성’
  • '저렴한 구독료 이젠 없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폐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