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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화면 색상이 자동으로 바뀐다고? 애플, 관련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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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애플)
(출처: 애플)

많은 이가 애플워치를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다. 캐주얼 룩에는 스포츠 밴드, 정장에는 가죽이나 메탈 밴드 등 그날 의상에 따라 밴드를 바꾸고, 배경화면을 달리한다. 

그런데 매번 스트랩과 화면을 바꾸는 건 다소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의상에 맞춰 자동으로 바꿔주면 좋을 터. 좋은 방법이 없는 걸까? 어쩌면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8월 22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은 애플워치와 관련된 새로운 특허를 소개했다. 해당 특허는 애플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한 것이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새로운 특허의 이름은 ‘색상 샘플링 센서를 갖춘 전자 장치’다. 공개된 문서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물체에 따라 애플워치 ‘화면’ 색상을 자동으로 바뀌는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 후면에 있는 광 센서(Light Sensor)를 사용한다. 해당 센서를 통해 외부 물체의 색상을 파악한 뒤 디스플레이에 반영하는 원리라고 한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색상 측정은 다음과 같이 이뤄진다. 광 센서가 색상값을 측정하는 동안 디스플레이는 외부 물체를 향해 빛을 방출한다. 적색, 녹색, 청색광 순서대로 빛을 내보내면 광 센서는 반사된 빛의 양을 감지해 물체에 대한 RGB 반사율을 파악한다. 애플워치의 제어 회로는 측정된 반사율을 기반으로 외부 물체의 색상을 결정한다. 관련 문서에 따르면 애플워치가 색상을 보다 정확히 결정하기 위해 특정 알고리즘이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면 시침이나 분침, 배경화면을 외부 물체 색상과 동일하게 바꿀 수 있다. 정장이나 드레스 같은 복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애플워치 스트랩과 일치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는 것. 모든 인터페이스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애플이 지정한 요소만 변경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항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기술이 물체의 색상을 완벽히 반영할 지는 미지수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이론 상으로는 어떤 색상이든 값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애플)
(출처: 애플)

애플은 이전에도 애플워치 색상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 2월 공개된 이 특허는 물체에 따라 애플워치 ‘스트랩’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특허와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착용한 의류, 기타 물품 등의 색상을 측정해 밴드 색상을 바꾸는 기술이다. 

애플은 전기 변색 기능을 갖춘 밴드를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밴드에는 필라멘트로 만들어진 직물을 사용한다. 전기변색 기능을 포함한 필라멘트를 사용하면 전압이 있을 때 색상을 변경하는 식으로 반응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색상 변경 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져 있다. 가운데 영역을 중심으로 좌측, 우측 , 양쪽 모두에 전류를 흘려 보내는 옵션을 제공한다. 다만 어떤 원리로 물체의 색상을 측정해 전류를 흘려 보내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 인사이더는 애플이 기술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결과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액세서리 색상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은 이미 쓰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얼마 전 출시한 갤럭시 Z 플립 5의 플립수트(Flipsuit) 케이스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적용했다. 기기 후면에 NFC 케이스를 끼우면 이에 맞게 전면 디스플레이를 바꿔주는 액세서리를 내놓은 것. 센서로 외부 물체를 스캔하는 애플워치와는 다른 기술을 적용했지만, 즉각적으로 색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애플이 자동으로 색상을 변경하는 애플워치를 실제로 만들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해서 반드시 제품을 출시하는 건 아니기 때문. 애플을 포함한 여러 대기업은 관련 기술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출원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특허 등록이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애플워치의 자동 색상 변경 기술의 활용도에도 의문을 품었다. 기술 자체는 편리해 보이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단순히 하나의 특수 효과처럼 여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은 워치 화면이나 스트랩을 자주 변경하지 않기 때문. 무난한 디자인의 스트랩 하나를 선택해 계속 착용하는 경우도 많다.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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