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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킵, ‘버전 기록’으로 이전 메모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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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플레이스토어)

구글 킵(Google Keep)은 구글에서 만든 카드형 메모 서비스다. 메모를 포스트잇에 남기듯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으며,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구글 킵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수정 기록을 볼 수 없다는 것. 작성 내용은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저장되지만, 수정 전 내용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

(출처: Unsplash)

다행히 구글은 이를 개선하려는 듯하다. 8월 18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Android Police)는 구글 킵의 새로운 ‘버전 기록(Version History)’ 기능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어셈블디버그(AssembleDebug)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작동 영상과 함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버전 기록은 말 그대로 사용자가 수정했던 내용을 시간대별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현재 구글 문서(Google Docs)에도 같은 기능이 존재한다. 구글 킵에 메모를 작성한 후 수정을 했다면, 하단에 있는 메뉴 버튼 [⋮] 를 눌러 버전 항목을 통해 날짜와 시간대별로 수정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구글 킵은 여타 구글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공동 작업이 가능한데, 이 경우 수정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 수 있다.

구글 킵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버전 기록’ (출처: 어셈블디버그 트위터 계정)

해당 기능이 적용되기 전 작성한 메모는 아쉽게도 버전 기록이 제공되지 않는다. IT 전문 매체 네오윈(Neowin)이 테스트한 결과 업데이트 후 작성한 메모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버전 기록은 텍스트만 적용된다. 메모 작성에 추가한 이미지는 버전 기록이 적용되지 않다.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더라도 기록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하나씩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이전 파일들 (출처: 어셈블디버그 트위터 계정)

특이한 부분은 버전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파일을 내려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전 기록으로 복원하는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 구글 문서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수정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버전 복원하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손쉽게 이전 내용으로 돌아간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은 같은 구글 기능인데 다르게 구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웹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직 배포 중이라 일부 사용자들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안드로이드나 iOS앱에는 언제 가능할 지 알려진 바가 없다.

구글 킵 서식 옵션 (출처: 미샬 라만 트위터 계정)

한편 어셈블디버그는 8월 16일(현지시간) 버전 기록 기능 외에도 구글 킵에 서식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관련 영상까지 함께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새로운 서식 옵션은 총 7가지로 예상된다. 제목처럼 큰 글자로 쓸 수 있는 H1과 H2, 본문 크기로 작게 작성할 수 있는 Aa 등 텍스트 크기 조절 옵션 3가지와 더불어 볼드, 기울임(이탤릭체), 밑줄 옵션 및 모든 서식을 취소할 수 있는 ‘서식 지우기’가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서식 옵션을 적용해 작성한 텍스트는 체크 박스로 전환해도 여전히 유지되며, 추가되는 서식 옵션을 통해 메모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안드로이드센트럴)

이러한 서식 옵션은 작년부터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이 플레이스토어의 구글 킵 최신 버전을 디컴파일(Decompile)한 결과, 서식 옵션 관련 코드가 발견됐다. 당시에도 7가지 옵션을 예상했는데, 이는 현재 밝혀진 것과 일치한다. 그러나 약 1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서식 옵션 역시 현재 배포 중인 듯하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미샬 라만(Mishaal Rahman)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구글 킵 안드로이드 앱을 업데이트했더니 7가지 서식 옵션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기준 5.23.322.05 버전이다.

여러 외신에서는 메모 앱에 있어야 할 기본 기능을 이제서야 추가하는 것에 의문을 표했다. 구글 문서, 노션(Notion), 에버노트(Evernote)같은 여러 문서 앱은 이전부터 관련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 서비스 출시 10년이 지나도록 서식 옵션 조차 추가하지 않은 건 의아한 점이다. 엔가젯은 이제라도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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