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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넘치는데? 구글, AI로 만드는 ‘시 엽서’ 도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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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구글은 2015년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아트 앤 컬처(Art & Culture)’라는 앱을 출시했다. 아트 앤 컬처는 수 천개의 예술 작품과 박물관을 앱 하나로 투어할 수 있게 해준다.

감상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기능이 많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닮은 꼴의 유명 초상화를 찾아주는 아트 셀피(Art Selfie) 기능,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림으로 바꿔주는 아트 트랜스퍼(Art Transfer) 기능 등이 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예술품을 원하는 공간에 걸어보거나 실제 박물관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관람하는 일도 가능하다.

(출처: 구글)

8월 9일 (현지시간) 구글은 이러한 아트앤컬처 앱 디자인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앱에 우선 적용했으나, 곧 iOS도 변경된다고 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기능이 눈에 띈다. ‘시 엽서(Poem Postcards)’라는 이름의 기능으로 AI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시와 명화가 담긴 엽서를 만들어준다.

시 엽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사진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은 구글이 제시한 명화 이미지 중 하나를 택하면 된다.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파리, 비 오는 거리’,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등 어딘가에서 한 번쯤 보았을 명화들이 제공된다.

사진은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다. AI는 선택한 사진을 바탕으로 시를 완성해주기 때문. 모네의 ‘수련’을 고르면 차분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 뭉크의 ‘절규’를 고르면 절망적인 분위기의 시를 완성해준다.

(출처: 구글)

사진을 골랐으면, 다음에는 시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자유시(Free Verse), 소네트(Sonnet), 아크로스틱(Acrostic) 등 8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단어나 구절이 있다면 옵션란에 별도로 입력해주면 된다.

직접 제작해 보니 간단하고 빠르면서도 예쁜 엽서를 만들어 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림트의 그림을 선택해주고 유형은 ‘소네트’, 옵션에는 ‘레몬 사탕(lemon candy)’가 들어간 시를 제작해 달라고 요청해 봤다. 그랬더니 아래의 이미지처럼 감성 있는 엽서가 완성됐다.

(출처: 구글)

완성된 엽서는 링크를 복사해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이미지 파일로는 공유할 수 없고 링크 공유만 가능하다.

AI 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도 있다. 같은 설정으로 엽서를 다시 만들면 시를 바꿔준다. 다만 무한정 새롭게 창작해 주는 것은 아니다. 몇 번 시도해보면 전에 보았던 같은 시가 등장한다. 그래도 여러 버전을 제공해주니 읽어 보고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될 듯하다.

해당 기능은 모바일이 아닌 아트앤컬처 웹사이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구글 측 설명에 의하면 아직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출처: Unsplash)

시 엽서 도구 외에도 구글은 아트 앤 컬처의 여러 사항을 업데이트했다. 우선 탭을 △탐색(Explore) △플레이(Play) △영감(Inspire) 3가지로 단순화했다. 탐색 탭에서는 예술, 음식, 패션, 공예 같은 다양한 문화적 주제를 탐구할 수 있다. 여러 주제를 한 곳에서 보고 싶다면 탭 상단에 ‘하이라이트’를 활용하면 된다.

(출처: 구글)

영감 탭에서는 사용자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줄 다양한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예술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소식, 이벤트 등이 제공된다.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찾았다면 즐겨 찾기에 추가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영감 콘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도 얻을 수 있다. 만약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라는 그림에 대한 관련 정보를 얻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그럴 때 우측 하단에 있는 아트앤컬처 로고 [&]를 누르면 별도의 창이 뜬다. 이를 위로 스크롤하여 진주와 관련된 다른 예술품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구글)

플레이 탭에서는 예술과 관련된 여러 게임이 제공된다. 위에서 소개한 시 엽서 역시 바로 이 플레이 탭에 있는 기능이다. 카메라를 활용한 여러 도구 역시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탭 상단에 카메라를 누르면 예술 작품을 활용한 필터를 사용할 수 있거나, 증강현실로 구현한 유명 전시회를 스마트폰 하나로 둘러 보는 일도 가능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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