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더 편리한 화상회의를 위해…줌, 비동기식 비디오 도구 ‘줌 클립’ 출시

조회수  

(출처: Unsplash)

코로나 팬데믹 시절, 화상회의에 참여해 본 적 다들 있을 것이다.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회의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였다. 하지만 여러 변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통신이 원활하지 않거나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회의에 참석하기 어려운 경우 회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보니 난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이 나섰다. 8월 7일(현지시간) 회사는 자사 블로그에 새로운 비동기식 비디오 도구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화상회의 내용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출처: zoom)

줌이 선보인 새로운 도구의 이름은 ‘줌 클립(Zoom Clips)’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줌 클립은 화상회의를 녹화해 편집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도구다. 줌 회의 및 채팅 제품 관리자 데이비드 볼(David Ball)은 많은 사람들이 화면을 녹화해 고품질 비디오를 동료나 고객에게 빠르고 쉽게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자사 블로그에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줌 웹사이트에 접속해 ‘클립(Clips)’ 탭에 들어간다. 데스크톱 앱과 웹사이트에서 모두 접속 가능하다. 아쉽게도 모바일 앱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해당 탭에서 ‘클립 만들기(Create Clips)’를 누르면 녹화하고 싶은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화면 또는 상대방 화면만 별도로 녹화해도 된다. 물론 모든 화면을 동시에 녹화하는 일도 가능하다. 녹화 중 가상 배경을 추가할 수 있으며, 노이즈 감소나 비디오 품질 옵션을 조절할 수도 있다.

편집 기능도 제공된다. 화면이 중간에 끊기거나, 외부 소음이 들어간 경우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최종본을 얻을 수 있다. 클립 이름을 설정하고 관련 설명을 작성하는 일도 가능하다. 저장한 클립이 늘어나 필요한 파일을 찾기 어려울 것을 대비해 태그를 추가할 수도 있다.

(출처: zoom)

완성된 녹화본은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데,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웹 사이트에서 이메일을 통해 클립을 공유하는 방법과 링크를 복사하는 방법. 녹화본을 공유하기 전 액세스 권한을 부여할 사람을 설정할 수도 있다.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 △조직의 모든 사용자 △초대된 사용자 중 원하는 대로 선택하면 된다.

다른 사람들과 영상을 공유하고 나면, 여러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기간 동안 어떤 사람이 몇 번 시청했는지, 영상 진도율은 얼마인지 알 수 있는 것. 영상에 댓글이나 이모티콘으로 남겨 놓은 리액션을 보며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출처: zoom)

이러한 도구는 화상회의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반려동물 웰빙 용품 공급업체인 어니스트 파우스(Honest Paws)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원격 근무자의 80%가 ‘줌 피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응답자 중 56%는 일상 속 피로의 주요 원인이 ‘오랜 시간 진행되는 화상회의’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아무래도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더 자주 그리고 더 길게 회의하게 되기 때문인 듯하다. 이러한 이유로 팬데믹 이후 비동기식 비디오 도구를 제공하는 회사가 늘었다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줌 클립이 화상 녹화 서비스 윗(Weet), 룸(Loom), 버블(Bubbles)의 기능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줌 클립에 더 다양한 기능을 탑재돼 있어 다른 서비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zoom)

이외에도 화상회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기능으로 줌에는 ‘팀 채팅(Team Chat)’이라는 게 있다. 화상 회의에 특화된 서비스인 줌이지만, 팀 채팅은 화상회의 없이 채팅만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반적으로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채팅 메시지 옆에 점 세 개 기호 [⋯]를 누르면 공유, 복사, 인용, 편집, 삭제, 모두에게 고정 등의 다양한 옵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특정 메시지에 대한 회신도 가능해 업무 대화가 뒤섞일 일도 줄어든다.

줌은 AI를 활용한 여러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기도 하다. 지난 5월 AI 스타트업 엔트로픽(Anthropic)이 제작한 챗봇을 자사 서비스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본격 도입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새로운 도구들을 또 다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Techplus] 랭킹 뉴스

  • 낫싱이 선보인 첫 스마트워치 강점은 '가격’
  • 테크노 ‘팬텀 V 플립’, 갤럭시 Z5 절반 가격?
  • 스포티파이 ‘잼(Jam)’, 좋아하는 음원 실시간으로 동시 청취해봐
  • 구글 ‘픽셀 8 시리즈’ 카메라, 예상되는 다양한 기능은?
  • 게티 이미지, AI 이미지 생성 도구 출시…저작권은?
  • ‘도조 슈퍼컴 D1 칩 생산 늘린다’…테슬라, TSMC와 파트너십 확대

[Techplus] 공감 뉴스

  • 아이폰15 "문제 많네"...소비자 고민 더한다
  • 아이폰 15 프로 맥스, 10배 광학 줌 지원않는 이유는?
  • 요가도 해? 성장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새로운 영상 공개
  • [용어로 읽는 IT] - 어떻게 줄였을까? 1.5mm 베젤 선보인 아이폰 15 프로
  • 소문과 다르네…취약한 아이폰 15 프로 모델 ‘내구성’
  • '저렴한 구독료 이젠 없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폐지

[Techplus] 인기 뉴스

  • 낫싱이 선보인 첫 스마트워치 강점은 '가격’
  • 테크노 ‘팬텀 V 플립’, 갤럭시 Z5 절반 가격?
  • 스포티파이 ‘잼(Jam)’, 좋아하는 음원 실시간으로 동시 청취해봐
  • 구글 ‘픽셀 8 시리즈’ 카메라, 예상되는 다양한 기능은?
  • 게티 이미지, AI 이미지 생성 도구 출시…저작권은?
  • ‘도조 슈퍼컴 D1 칩 생산 늘린다’…테슬라, TSMC와 파트너십 확대

[Techplus] 추천 뉴스

  • 아이폰15 "문제 많네"...소비자 고민 더한다
  • 아이폰 15 프로 맥스, 10배 광학 줌 지원않는 이유는?
  • 요가도 해? 성장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새로운 영상 공개
  • [용어로 읽는 IT] - 어떻게 줄였을까? 1.5mm 베젤 선보인 아이폰 15 프로
  • 소문과 다르네…취약한 아이폰 15 프로 모델 ‘내구성’
  • '저렴한 구독료 이젠 없다'…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폐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