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안투투)
7월 24일(현지시간) 주요 벤치마킹 앱 중 하나인 안투투(AnTuTu)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측정할 새로운 안투투 차 버전(AnTuTu Car Version)을 발표했다. 안투투의 자동차 벤치마킹 앱은 공개 베타로 제공되고 있어 누구나 웹사이트 또는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은 후 자동차의 성능을 측정해볼 수 있다.
안투투에서 만든 안투투 벤치마킹은 2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인기있는 스마트폰용 성능 평가 소프트웨어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램(RAM) 등 여러 하드웨어 성능을 측정했다. 하지만 이제 안투투의 벤치마킹 앱은 스마트폰이 아닌 자동차의 성능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안투투는 자동차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동차 버전의 안투투 벤치마킹 앱을 공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요즘 차량에 대형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고성능 칩 등 여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단순히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유용한 기능들을 제공해준다. 이렇듯 자동차 업계는 최근 몇 년동안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안투투는 이때가 바로 차량의 벤치마킹 앱을 제공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성능 별 정보를 제공해주는 안투투 차 버전 (출처: 기즈차이나)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 시스템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전문 벤치마킹 앱인 안투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다. 안투투가 발표한 새로운 자동차 버전의 벤치마킹은 공개 베타로 제공된다. 따라서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측정해보고 싶은 운전자 누구나 안투투 공식 웹사이트나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안투투의 새로운 자동차 벤치마킹 앱을 설치하려면 다음 과정을 따르면 된다. 먼저 해당 소프트웨어 패키지(https://file.antutu.com/soft/antutu-benchmark-auto.apk)를 웹사이트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기기에 설치한다. 설치가 끝나면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하고 화면의 지시에 따라 테스트를 시작하면 된다. 테스트는 약 10분 소요되며, 장치는 인터넷에 연결돼있어야 한다.
(출처: Xiaomitoday)
지난 21일에는 안투투 공식계정인 @AnTuTu官博가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Weibo)에 안투투 자동차 벤치마킹 버전을 이용한 테스트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테스트를 마치면 안투투 벤치마크는 차량의 화면, 메모리, 칩, 시스템,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부분을 평가한 후 총 점수와 하위 점수를 표시한다. 결과에 대한 간결하지만 명확한 설명도 함께 제공해준다. 이런 결과는 운전자가 보다 차량의 성능을 쉽게 이해하는 유용한 지표가 된다.
단지 차량의 장치만 평가해주는 것은 아니다. 안투투의 새로운 자동차 벤치마킹 버전으로 다른 모델의 장치와도 비교해볼 수 있다. 안투투에서 제공하는 벤치마킹 소프트웨어는 다른 사용자들이 테스트한 기능 중 가장 인기있거나 최신 장치를 순위로 제공해준다. 마냥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성능 뿐만 아니라 각각의 장치 성능도 다른 장치나 시스템과 비교하면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안투투에서 새롭게 출시한 자동차 벤치마킹 앱은 처음 사용 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안투투는 해당 버전이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에 불안정하다고 당부했다. 차량과 연결되면 차량 내부 시스템과 정지⋅충돌과 같은 문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
안투투 차 버전 벤치마킹 결과 (출처: 기즈차이나나)
그 뿐만 아니라 벤치마킹 앱은 시스템을 루팅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차량에서 약간 더 까다롭다. 설치 후 문제가 생길 확률도 더 높을 수 있다. 안투투는 전문가만큼 능숙한 사용자만 차량 벤치마킹 테스트를 진행하기를 권고했다.
안투투는 이미 스마트폰 벤치마킹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앱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투투는 자동차 전용 벤치마크 버전을 출시해 안투투 벤치마킹의 범위를 넓히고 보다 많은 차량 소유자들에게 유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차량과 사용자를 잇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나날이 발전하며 중요해지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성능이 궁금했던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 사용해봐도 좋을듯 싶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최현정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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