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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들고 즐기는 PS5? 소니 ‘프로젝트 Q’ 실물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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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Q (출처 : Sony)

올해 5월 24일(현지시간)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를 열고 ‘프로젝트 Q’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Q는 플레이스테이션5 전용 무선 컨트롤러다. 중앙에 화면이 있어 플레이스테이션5를 TV나 모니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Q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디자인은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반으로 갈라 그 사이에 화면을 탑재한 형태다. 소니는 버튼과 기능, 진동 피드백 같은 기본 사양이 기존 듀얼센스 컨트롤러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 화면 달린 컨트롤러 ‘프로젝트 Q’ 실물 영상 유출돼

쇼케이스 당시 프로젝트 Q는 티저 영상으로만 공개됐다. 이 제품이 최근 실물로 나타났다. 테크 인플루언서 주비테크(Zuby Tech)가 7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젝트 Q 사진과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Q 시연 장면 (출처 : Zuby Tech)

그는 28초 분량의 짧은 영상으로 외관을 보여주고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페어링하는 방법이나 게임 실행 장면은 보여주지 않았다.

영상 속 프로젝트 Q는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콘 디자인과 상단 바, 하단 버튼 형태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빼닮았다. 화면은 터치 입력을 지원하며, 컨트롤러 조이스틱을 조작해 커서를 움직이거나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다. 상단에는 전원과 볼륨 조절로 추정되는 버튼, 그리고 스피커가 자리했다. 상하단에 마이크로 추정되는 작은 구멍도 보인다.

■ 생긴 건 ‘스팀 덱’ 비슷한데…차이는?

스팀 덱

프로젝트 Q를 보면 스팀 덱이나 닌텐도 스위치, ASUS 엘라이(Ally)가 연상된다. 양손으로 잡고 게임을 한다는 점, 컨트롤러 중간에 화면이 있다는 점이 비슷하다. 소니가 10년 전 출시한 PS 비타(Vita)에 듀얼센스 컨트롤러 디자인을 합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차이는 단독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지다. 스팀 덱·스위치·엘라이·PS 비타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구동하는 게 가능하다. 반면 프로젝트 Q는 플레이스테이션5가 꼭 있어야 한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무선으로 연결해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리모트 플레이(Remote Play)’ 기능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5로 게임을 실행하면 프로젝트 Q 화면을 통해 게임을 보고 컨트롤할 수 있다.

게임하는 장소는 좀 더 자유롭다. 기존에는 TV에 플레이스테이션을 연결하고 그 앞에서 게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로젝트 Q를 사용하면 꼭 TV 앞에 앉을 필요가 없다. 책상 앞, 침대 위, 심지어 욕실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가족이 TV를 보는 중이거나 TV가 고장 났을 때에도 게임할 수 있다.

프로젝트 Q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면 모바일 게임이나 클라우드 게임을 구동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프로젝트 Q만으로 게임을 실행했다는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 화면 해상도 단점 우려…가격도 관건

5월 쇼케이스 당시 플레이스테이션 책임자 짐 라이언은 프로젝트 Q에 8인치 HD(720p)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알렸다.

휴대용 콘솔 게임기에는 4K나 QHD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잘 탑재하지 않는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요구 사양도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소니가 탑재하겠다는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요구 사양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최신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프로젝트 Q의 해상도는 지나치게 낮다는 평이다. 스팀 덱과 닌텐도 스위치도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화면 크기는 프로젝트 Q보다 1인치 작다. 상대적으로 프로젝트 Q의 화질이 떨어져 보일 가능성이 높다.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프로젝트 Q에 풀 HD(1080p)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S5와 프로젝트 Q (출처 : Sony)

프로젝트 Q는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을 전한 해외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프로젝트 Q가 11월 블랙프라이데이 전에 출시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도소매 업체들이 1년 중 가장 큰 규모로 세일 판매를 하는 날이다. 연 매출 70%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루어지는 업종도 있을 정도로 소비 규모가 크다. 따라서 프로젝트 Q가 블랙프라이데이 전에 출시되면 큰 인기를 끌기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단, 플레이스테이션5처럼 오랫동안 품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급량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은 349달러, 스팀 덱과 플레이스테이션5는 499달러다. 프로젝트 Q를 사용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5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로젝트 Q의 출시 가격은 200달러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스팀 덱도 리모트 플레이를 통해 프로젝트 Q처럼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 구동이 가능한 점을 언급하면서, 단독으로 게임 실행이 불가능한 프로젝트 Q는 훨씬 더 저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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