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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방대해도 AI로 문서 작성 술술~ 구글 ‘노트북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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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버지)

길고 긴 문서를 읽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누가 대신 요약해줬으면’ 하고 생각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만약 컴퓨터에서 이를 대신해준다면 어떨까? 이러한 고충을 알아주듯 구글에서 새로운 AI 도구를 출시했다.

7월 13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 AI 기반 메모 앱 ‘노트북LM(NotebookLM)’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노트북LM은 특정 문서를 요약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문서를 새롭게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도구다. 구글은 이를 ‘모두를 위한 AI 노트북’이라고도 부른다.

해당 도구는 지난 5월에 열렸던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미리 공개된 바 있다. 당시에는 ‘프로젝트 테일윈드(Project Tailwind)’로 밝혀졌으나 공식 출시되면서 이름이 변경됐다.

(출처: 테크크런치)

노트북LM은 문서와 관련된 도구인 만큼 구글 문서(Google Docs)에 우선 적용된다. 관련 서비스는 점차 추가될 것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 문서에서 노트북LM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문서 도구인 만큼 ‘요약 보기’를 제공한다. 구글 문서를 노트북LM에 추가하면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요약본을 완성해준다. 구글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해당 도구는 △문서 가이드 △핵심 주제 △관련 질문으로 나눠 문서를 요약한다. 길고 장황한 글에서 핵심만 뽑아 요약해주기 때문에 문서를 빠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노트북LM이 특정 문서의 핵심을 파악하고 나면 사용자는 ‘질문하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의대생이 신경과학에 관한 기사를 업로드했다고 가정해보자. 사용자는 해당 기사에서 도파민 용어들이 궁금한데, 이럴 경우 ‘도파민과 관련된 주요 용어만 골라 용어집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된다. 그럼 노트북LM은 기사를 분석해 도파민 관련 용어를 찾아 하나의 요약집을 완성해 준다.

마지막으로 ‘아이디어 생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제작자를 예로 들어 생각해보자. 만들고 싶은 동영상에 대한 간단한 아이디어를 입력한 뒤, ‘이 주제에 대해 짧은 동영상 스크립트를 생성해줘’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노트북LM은 입력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스크립트를 작성해준다. 만약 중요한 발표를 앞둔 상황이라면 프레젠테이션을 업로드해 발표 대본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노트북LM의 문서 요약 기능 (출처: 구글)

(출처: 구글)

이러한 기능은 특히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설명했다. 수업 노트 요약을 요청하거나 학습한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구글은 노트북LM이 AI도구인 만큼 언제나 올바른 답변을 내놓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결국 AI 답변의 사실 확인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행히 각 응답마다 정보 출처를 인용해놓았기 때문에 이용자는 빠르게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업로드하는 만큼 보안도 중요하다. 구글 설명에 따르면 노트북LM은 이용자가 선택한 문서에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데이터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다고 한다. 훗날 새로운 AI 모델을 구축하더라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션AI (출처: 노션)

이미 다양한 문서 관련 서비스에서 AI를 도입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롭박스(Dropbox)는 지난 7월 7일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도구 ‘드롭박스 AI’를 출시했다. 노트북LM처럼 긴 문서를 요약하고 문서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는 알파 버전으로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드롭박스는 이를 통해 직원들의 정보 검색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협업 툴로 유명한 노션은 작년 11월 ‘노션 AI’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하면 메모,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 베이스, 공개 웹사이트 등의 다양한 문서 작성을 AI가 자동으로 완성해준다. 원하는 내용으로 대략적인 초안까지 작성해주면서 여러 이용자에게 유용하다는 평을 받았다.

노트북LM은 정식 출시 전 테스트를 위해 구글 랩스에 우선 배포됐으며,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구글 랩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면, 추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미국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구글은 점차 다른 국가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나유권

tech-plus@naver.com​

CP-2023-0021@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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