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아이폰 내구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특허를 등록했다. 6월 15일(현지시간) IT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는 애플의 특허 소식을 전했다.
특허 제목은 ‘공간 합성 재료(Spatial Composites)’. 아이폰 하우징에 사용할 재료와 생산 방식에 관한 특허로 흠집이나 긁힘, 파손 등 내마모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하우징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강도, 외관 디자인, 내마모성, 전자파 등의 요소를 고려해 재료를 선택한다.
특허 문서를 보면 애플은 사용 가능한 여러 재료에 관한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금속 하우징은 찌그러짐이나 긁힘 같은 파손에 강하지만 무선 신호를 방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세라믹 하우징은 전자파 차폐 소재지만 깨지기 쉽다. 플라스틱 역시 대표적인 전자파 차폐 소재이나 찌그러짐과 긁힘에 약하다.

애플은 여러 재료를 혼합해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택했다. 내마모성 부재로 선택한 재료는 바로 금속과 세라믹이다. 애플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내마모성 부재는 아이폰 후면에 약 10에서 100미크론(㎛) 사이로 배치되어 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실제 실현까지 가능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대로라면 아이폰 후면은 지금보다 더 단단해질 듯하다. 아이폰 후면 유리가 깨질 일이 줄어들지도 모르겠다. 다만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는 만큼 아이폰 후면 질감은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여러 외신에서는 애플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폰 내구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이번 특허 출원으로 인해 다른 제조업체가 유사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5 울트라 프레임에도 새로운 소재가 사용된다는 소문이 있다. IT 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VNchocoTaco)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이폰 15 울트라 프레임은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대신 더 가볍고 강한 티타늄 프레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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