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스테이션 자체 무선 이어버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5월 24일(현지시간) 진행됐던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 2023에서 새로운 PS5용 무선 이어버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무선 이어버드에는 블루투스와 함께 자체 개발한 새로운 무선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무손실 오디오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연결할 때는 블루투스, PS5나 PC와 연결할 때는 새로운 무선 기술이 사용된다고 한다.
무손실 오디오란 파일 손실을 없애거나 최소화한 고해상도 오디오를 말한다. 원본 파일 용량이 무척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보통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초고역대나 초저역대 주파수를 삭제하고 필요한 부분만 남겨 손실 오디오 형식으로 제공한다.
블루투스의 경우 이런 무손실 음원을 이용하기는 어렵다. 물론 CD 음질이나 소니의 Hi-res를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기술은 나와 있지만, 지연이 없어야 하는 게임에서는 이들로도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소니는 새로운 무선 기술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공개한 새로운 이어버드 예상 디자인 (출처: SONY)
제품 디자인은 PS5를 따르고 있다. PS5와 동일한 흰색을 바탕으로 둥근 곡선 외형이 특징이다. 크기는 에어팟보다 좀 더 크고 양쪽에 PS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어버드 케이스 역시 동일한 색상에 원통형 모양이다. 케이스에는 충전하는 동안 색상이 변하는 표시등도 있다.
각 이어버드에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과 마이크도 탑재돼 있다. IT 매체 비지알(BGR)은 볼륨 버튼 외에 다른 버튼이 제품 안쪽에 하나 더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제품명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여러 외신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연관된 이름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밖에도 가격이나 배터리 수명 같은 중요 사항들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중 연결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많이 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제품 출시는 빠르면 올해 말이다. 소니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세부 사항을 추가적으로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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