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논(Canon)이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EOS R100’을 공개했다. EOS R100는 EOS R50, EOS R7. EOS R10 등이 포함된 EOS R 시리즈 카메라 중 가장 작고 저렴하다. 캐논의 RF 라인업 최초 팬케이크 렌즈인 RF28mm F2.8 STM도 추가로 발표했다.
EOS R100 카메라의 무게는 356g로 다른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보다 가볍다. 가볍고 작은 휴대용 디자인은 이동 중에 촬영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향상된 25fps에서 4K 동영상과 60fps에서 풀HD 녹화 기능도 제공한다. 24.2MP APS-C 센서는 저조도의 환경에서도 선명도를 유지해준다. 배경을 부드럽고 흐리게 만들어 피사체를 강조하는 보케효과도 얻을 수 있다. 캐논의 시선 추적기능인 듀얼 픽셀 CMOS AF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도 제공된다. 피사체의 구도를 잡기 위해 2만 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도 제공된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감지한다.

EOS R100 카메라는 캐논 카메라 커넥트(Canon Camera Connect) 앱을 통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로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전송할 수도 있다. 해당 앱을 통해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촬영 후 보정해주는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Creative Assist) 기능으로 배경 흐림, 밝기, 대비, 색상 균형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가 제공되는데 적응된 이후 사용자는 직접 가이드 기능을 꺼도 된다.
무엇보다 캐논은 하나의 렌즈만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달리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EOS R100 카메라의 이점을 강조했다. 풀 프레임 렌즈 교환식(ILC) 카메라인 EOS R100는 캐논의 RF와 RF-S 렌즈의 전체 라인업과 호환된다. 한편 EF와 EF-S 렌즈는 3가지의 캐논 EF-EOS R 마운트 어댑터 중 하나를 사용하면 호환할 수 있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RF28mm F2.8 STM 렌즈도 EOS R100에 사용할 수 있다. RF28mm F2.8 STM은 얇고 가벼우며 거리 사진 촬영에 적합한 풀 프레임 렌즈다. 팬케이크 렌즈는 표준의 프레넬(Frenel) 기반 렌즈 시스템보다 훨씬 얇아 전반적인 부피가 줄고 시야각도 이전보다 넓힐 수 있다.
RF28mm F2.8 STM 렌즈는 다재다능한 28mm 초점거리와 F2.8최대 조리개로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빠른 조리개로 저조도 촬영이 가능하고, 흐릿한 배경으로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최대 배율은 0.17x 줌까지 지원된다. 동영상 캡쳐 시 부드러운 자동 초점을 제공하는 기어형 STM 모터도 있다. 내장된 제어와 초점 링으로 여러 카메라의 컨트롤에 빠르게 액세스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RF28mm F2.8 STM 렌즈의 가격은 299.99달러(약 39만 7000원)로 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RF28mm F2.8 STM 렌즈를 장착하더라도 EOS R100 무게는 약 480g에 불과해 여전히 대부분의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가볍다.

하지만 EOS R100 카메라는 가격이 저렴한만큼 많은 최신 기능을 탑재하지는 못했다. 후면의 1만 화소 LCD 디스플레이는 각도가 조절되지 않는데다가 터치도 불가능했다. 사용자들은 일일이 버튼으로 메뉴를 설정하거나 방향 패드로 초점 포인트를 직접 설정해야 했다.
반면 120달러(약 15만 9000원) 더 비싸게 출시된 캐논의 EOS M50 II 카메라는 자유자재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바 있다.
RF-S18-45mm F4.5-6.3 IS STM가 포함된 EOS R100 카메라는 △미국 599.99달러(약 79만 5000원) △유럽 669.99유로(약 95만 4000원) △호주 1099달러(약 95만 3000원)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OS R100 본체로만 구성된 제품은 미국에서만 479달러(약 63만 6000원)로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OS R100 카메라의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6월이나 7월경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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