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카메라 탑재를 위해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 배열이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5월 17일 (현지 시간) 유명 IT 팁스터 ‘Unknownz21 (@URedditor)’의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탑재될 카메라에 대한 추측은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특히 광학 줌과 관련된 이야기가 가장 많았다. 이번에 유출된 내용에 의하면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 처음으로 잠망경 카메라를 탑재해 5x 또는 6x 광학 줌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5 프로에는 현재 아이폰 14 프로 맥스와 동일하게 최대 3x 광학 줌까지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배율 줌을 지원하려면 렌즈와 이미지 센서 사이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아이폰 두께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는 잠망경 카메라를 사용해 5x 또는 6x 광학 줌을 제공하려 한다.
잠망경 카메라는 기존 카메라보다 렌즈와 이미지 센서 사이의 간격이 더 큰 편으로 길쭉한 형태다. 대신 빛을 한 번 꺾어 이미지 센서로 전달한다. 그렇기에 기기 내부에서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아이폰 15 모델 중 가장 크기가 큰 프로 맥스에만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모델과 차이가 없겠지만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내부 구조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Unknownz21은 후면 카메라 배열이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을 뒤집었을 때 왼쪽 하단에 위치한 메인 카메라는 원래대로 유지되고 나머지 두 카메라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아이폰 14 프로에서는 우측 편인 플레시랑 라이더(Lidar) 센서 사이에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있었는데, 망원 카메라가 있던 왼쪽 상단으로 올라가고 그 자리에 잠망경 카메라가 대신 들어간다고 한다. 카메라 하단은 배터리 공간이라 잠망경 카메라를 메인 카메라 위치로 옮기기는 어려워 보인다. 해당 구조처럼 가케라를 옮겨야 잠망경 카메라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잠망경 카메라는 아이폰 15 모델 이후에 출시될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 맥스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미루어 봤을 때 아이폰 16 모델의 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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