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8일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 S23 시리즈 인물 모드에 ‘2배줌’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 보도했다. 해당 기능이 적용된다면, 카메라 앱에서 인물 모드 촬영 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갤럭시 S23 시리즈 카메라 일반 모드에서는 2배줌이 지원되며, 최대 100배 줌까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물 모드에서는 1x 모드와 3x 모드만 지원되고 있다. 인물 모드에 3x 광학줌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은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 모드처럼 디지털 줌은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
그러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 1x 모드는 촬영 시 불필요한 부분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3x 모드에서는 과도하게 확대된다는 불편함이 있다. 삼성전자의 2배줌 모드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아직 삼성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자사 커뮤니티에 관련 소식을 전했다.
2배줌 모드는 기존 1x 모드 기본 카메라에서 화면을 크롭해 2배줌으로 비율을 맞추는 방식일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추측했다. 해당 기능은 세로 카메라 모드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아이폰 14 프로와 비교되는데, 두 제품은 줌 기능을 다르게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 14 프로 인물 모드에는 이미 2배줌 기능이 지원된다. 물론 1x와 3x도 가능하다. 또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구글 픽셀 7 프로에서도 2배줌 기능이 지원된다.
삼성은 지난 3월 대규모 카메라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발생한 HDR(High Dynamic Range)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업데이트이다. HDR 문제는 주로 저조도 환경에서 물체 주변에 후광(밝은 색상의 윤곽선)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즉, 어두운 공간에서 촬영할 때 물체를 선명하게 포착하지 못하고 주변으로 밝은 윤곽선이 형성되는 것이다.
두 업데이트는 모두 5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샘모바일은 해당 기능이 △갤럭시 S23 △갤럭시 S23 플러스 △갤럭시 S23 울트라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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