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 / 우 – 아이패드용 ‘로직 프로’ (출처: 애플 공홈)
5월 9일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애플이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와 ‘로직 프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널 컷 프로는 영상 편집, 로직 프로는 음악 제작 프로그램이다. 둘다 맥OS 전용을 개발되어 마우스와 키보드에 적합한 사용자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를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패드용 파이널 컷 프로는 녹화부터 편집, 공유까지 영상 작업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패드 맞춤 기능도 제공된다. 그 중 하나가 ‘라이브 드로잉’. 애플 펜슬을 이용해 비디오 위에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기능이다.
‘프로 카메라 모드’를 통해 고품질 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가로 및 세로 방향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노출이나 화이트 밸런스 같은 세부 설정도 조절된다.
‘멀티캠 비디오 편집’도 지원한다. 여러 각도에 카메라를 설치해 동시 촬영을 한 경우, 멀티캠 비디오 편집 기능을 통해 동시에 촬영 영상을 보면서 간편하게 원하는 각도의 화면을 이어 붙일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초록색 크로마키에서 촬영하지 않은 배경도 쉽게 제거하는 ’장면 제거 마스크’ △비율을 설정해놓으면 자동으로 영상을 잘라주는 ‘자동 자르기’ △영상에 들어간 소음을 쉽게 제거해주는 ‘음성 격리’ △영상을 돋보이게 하는 그래픽이나 오디오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 그래픽, 효과, 오디오’ 기능 등이 제공된다.
애플 펜슬이나 손가락 터치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애플 공홈)
로직 프로는 ‘사운드 브라우저’ 화면이 바뀌었다. 사용 가능한 악기 및 오디오 패치, 음원 샘플 및 루프 등을 단일 위치에 표시한다. 맥보다 화면이 작은 아이패드 특성에 맞춰 제작한 듯 하다.
100개 이상의 악기 및 효과가 제공되는 ‘효과 플러그인’ 기능도 지원되며, ‘비트 브레이커’나 ‘퀵 샘플러’를 사용해 사용자가 짧게 만들어 놓은 오디오 샘플을 자동으로 재구성할 수도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iPadOS 16.4 버전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파이널 컷 프로는 M1 칩 이상 모델에서, 로직 프로는 A12 Bionic 칩 이상 모델에서 작동한다고 한다.
정확한 출시일은 5월 23일이다. 한 달 동안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이후에는 월 4.99 달러 또는 연간 49 달러의 구독료를 내야 한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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