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저팬에 새 구글 픽셀 태블릿 제품이 등록되었다가 삭제되었다. 4월 7일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레딧에 스크린샷이 올라왔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우선 픽셀 태블릿은 일본에서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색상명은 ‘포셀린’(Porcelain)과 ‘헤이즐’(Hazel)이다. 포셀린은 흰색 베젤에 베이지색 후면,헤이즐은 검정 베젤에 녹색 후면을 갖추고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이전부터 해당 제품이 코랄색으로도 출시될 것이라 예상해왔다. 이번 유출을 통해 두 가지 옵션은 거의 확실해졌는데,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지는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제품 용량은 128GB와 256GB 두 가지로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 스크린샷 제품은 79800엔(약 590달러)으로 128GB 용량의 제품인 것으로 추측된다.
차기 픽셀 태블릿은 스피커가 내장된 무선 충전 도크(Charging Speaker Dock)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포함되지 않은 가격으로 보인다. 도크를 함께 구매한다면 지불할 금액은 더 늘어날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양은 이전에 유출된 정보와 동일하다. 10.95인치 2560×1600 해상도의 LCD 디스플레이가 쓰인다. 최대 500니트의 밝기까지 지원된다고 한다. 해당 제품은 8GB 램(RAM)과 27Wh 내장 배터리로 최대 12시간동안 영상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유니버셜 스타일러스 이니셔티브(USI) 2.0 지원 옵션도 예상과 일치했다. USI는 모든 터치스크린 장치에서 작동되는 스타일러스(디지털 펜)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 협회이다. 즉, 픽셀 태블릿의 디지털 펜은 다른 터치스크린 장치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픽셀 태블릿에는 구글이 자체 제작한 텐서 G2(Tensor G2) 칩셋이 쓰인다. 유출된 정보대로 제품이 출시된다면 스마트폰을 제외한 첫 텐서 G2 칩셋 사용 제품이 된다. 텐서 G2 칩셋은 시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은 아니다. 다만 IT 리뷰 매거진 트러스트리뷰즈(Trust Reviews)는 다른 하이엔드 칩셋에 크게 뒤지지 않는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재팬에서 공개된 제품 출시일은 6월 20일이다. 미국에서도 이전부터 6월 말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정확한 출시일은 5월 10일에 열릴 구글 I/O 2023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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