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가 2가지 블루투스 스피커를 새롭게 발표했다. 작고 가벼운 ‘SRS-XB100’은 휴대용으로 갖고 다니기 좋은 반면, 바퀴가 달린 ‘SRS-XV800’은 무겁지만 화려한 파티용 목적에 특화된다.
소니 SRS-XB100은 가로 7.3cm와 높이 9.5cm로 콜라 캔보다 작은 폼팩터에 무게는 약 300g 정도로 매우 가볍다. 하지만 작은 폼팩터에도 불구하고 소니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중음과 저음을 평균 이상으로 훌륭한 음질로 구현한다. 저음, 중음, 고음의 넓은 스펙트럼에서도 명확하고 일정한 생동감있는 소리로 재생한다.
전체 스피커는 무광택으로 마감을 처리했다. 스피커 아래에는 전원, 블루투스, 재생⋅일시정지⋅통화종료, 볼륨 상하키 등 총 5개의 버튼이 있다.
소니 SRS-XB100은 USB-C포트도 함께 제공되며 그 외 블루투스, 구글의 안드로이드용 패스트 패어(Fast Pair) 등을 통해 스피커를 페어링할 수 있다. 스테레오 기능으로 여러 대의 스피커를 함께 페어링해 사용할수도 있다.
소니 SRS-XB100은 IP67 방수⋅방진 등급으로 습하거나 물기가 있는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소니에 따르면 스피커의 포트를 모두 막은 경우에는 1미터 깊이 물 속에서도 최대 30분 동안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 SRS-XB100 스피커는 볼륨에 따라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완전히 충전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4.5시간 정도다.
반면 소니 SRS-XV800 스피커는 휴대용으로 적합했던 SRS-XB100보다 무거운 약 20kg에 달한다. 무게는 좀 나가지만 사용자의 즐거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스피커다. 파티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기능들이 스피커와 함께 제공된다. 스피커 밑면에 제공되는 2개의 핸들과 바퀴는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소니 SRS-XV800은 전면 3개와 후면 2개 총 5개의 트위터가 포함됐다. 5개의 트위터는 더욱 앞 뒤로 소리를 넓게 확장시켜준다. 그 외에도 2개의 이중대형 우퍼가 포함됐다. 새로운 스피커는 2개의 ‘X-밸런스드(X-balanced)’ 스피커 유닛으로 스피커 볼륨이 크더라도 왜곡을 낮춘다. 중고음의 왜곡을 방지하는 소니의 독자적 기술로 만들어진 메가 베이스(MEGA Bass)도 갖췄다.
사용자의 즐거움을 증폭시켜주는 여러가지 기능들도 앱과 함께 제공된다.
더욱 넓은 공간에서 확장된 소리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무선 파티 체인(Wireless Party Chain)’ 기능이 제공된다. ‘무선 파티 체인’ 기능으로 스피커는 최대 99개의 소니 스피커들과 연결된다. 스피커 상단과 전면의 상단⋅하단에 장착된 LED 패널은 재생되는 노래 비트에 알맞게 색상을 바꿔준다. LED 패널은 소니의 뮤직 센터(Music Center) 모바일 앱을 통해 사용자화 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재생목록을 선택 후 원하는 조명 패턴과 사운드 모드를 변경하면 된다.
SRS-XV800은 마이크, 일렉트릭 기타, 키보드, 전자 드럼 등을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다. TV나 프로젝터도 광학 디지털 잭으로 스피커와 연결할 수도 있다. 소니의 TV 사운드 부스터(TV Sound Booster)로 TV 프로그램의 사운드를 최적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소니의 SRS-XV800은 피에스타블(Fiestable) 앱을 통해 홈 오디오 시스템의 파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음성 변환이나 리버브, 에코처럼 노래방같은 기능과 믹스에 음향효과를 추가하는 DJ 제어 기능 등도 함께 지원된다.
야외에 사용할 수 있도록 IPX4 방수 등급도 지원된다. 앞선 소니 SRS-XB100보다 방수 등급이 낮더라도 약간의 물 튀김 정도를 방지하긴 충분하다. 갑자기 비가 오거나 물에 노출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니에 따르면 소니 ‘SRS-XV800’ 스피커는 최대 25시간 재생되며, 10분 충전으로 3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다.
두 개의 스피커는 모두 소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선주문할 수 있다. 한국에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SRS-XB100은 59.99달러(약 7만 9000원)와 SRS-XV800은 649달러(약 85만 8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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